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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권순우 극적으로 1승 올렸다
글 구이양=박종규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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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4  13: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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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 권순우가 절정의 기량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 81위)는 14일 중국 구이양 올림픽 스포츠센터 실내코트에서 열린 2019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대회 1단식에서 중국의 장지젠(227위)을 7-6(4), 6-7(4), 7-5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승부는 3세트 6대5에서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끝났다.

가장 중요한 1단식에 나선 권순우는 에이스답게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리턴게임에서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고,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체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승리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권순우의 몫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는 강한 서브를 앞세워 자신의 게임을 착실히 지켜나갔다. 긴 랠리보다는 5구 이내의 승부로 상대에게 브레이크 기회를 좀처럼 주지 않았다.

권순우의 진가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드러났다. 1-0에서 정교한 포핸드 패싱샷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았고, 3-0에서 강서브에 이은 3구째 스매싱으로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결국 6-4에서 포핸드 위너를 적중시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두 선수의 긴 랠리가 승부의 변수로 작용했다. 권순우는 랠리 대결에서 장지젠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드러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4-2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두었다. 그러나 4-4에서 장지젠의 강력한 포핸드를 막아내지 못해 2세트를 내줬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권순우의 스트로크는 날카로웠다. 장기인 드롭샷까지 곁들이며 상대의 허를 찔렀다. 6-5로 앞선 채 맞은 장지젠의 서브게임에서 상대 에러를 유도하며 이날 경기 첫 번째 브레이크를 성공시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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