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이은혜가 국제대회 첫 우승을 했다.

이은혜(19)는 16일 경북 김천 테니스장에서 열린 ITF 김천국제여자프로테니스투어(총상금 1만5천달러) 단식 결승에서 미사키 마츠다(일본)를 6-3 6-3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지난 창원,NH농협은행배 8강에 머물렀던 이은혜는 이번 김천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에 입맞춤했다.
이은혜는 "서키트 첫 우승은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다음에는 챌린저에서 우승하고 그다음에는 투어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혜는 이날 승리 요인에 대해 "백핸드 크로스가 잘 나와서 상대 선수를 힘들게 했던거 같다 "며 "2세트 3대0에서 3대2로 추격당할때 뒤집혔으면 세트올까지 갈수있는 상황이었는데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은혜는 코칭스태프와 가족에게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스포츠단 박용국 단장님과 김동현 감독님, 노상우 코치와 같이 운동하는 팀원 그리고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감독은 "준결승때보다 잘했다"며 "타이밍을 좀더 빨리 가져가면서 1세트 편하게 가져왔다. 피로한 것 빼고는 문제가 없이 잘 풀어냈다"고 평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에도 참가하는 이은혜는 2차 김천대회를 비롯해 앞으로 뛸 수 있는 국제대회는 모두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김동현 감독(오른쪽)과 노상우 코치가 이은혜 우승하는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