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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장학재단
박원식 기자 이진국 기자  |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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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08  08: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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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재산의 95%를 장학사업에 쏟아부은 이종환 관정재단 명예이사장은“2015년까지 재단 기금을 1조원 규모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오종찬 기자
冠廷이종환교육재단 "3년 안에 기금 확충"

 
3년 안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1조원 장학재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관정(冠廷)이종환교육재단은 7일 "2015년까지 재단 기금을 1조원으로 확충하기로 하고, 구체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관정재단은 개인이 설립한 장학재단 중 국내 최대 규모다. 2002년 이종환(89) 삼영화학그룹 회장이 "한국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와야 한다"면서 전 재산의 95%(8000억원)를 털어 설립했다.

관정재단은 "이 회장이 남은 재산 일부를 추가로 출연하고, 이미 기부한 재산 중 미개발 부동산을 개발해 2015년까지 재단 기금을 1조원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이와 함께 ①자연과학 ②공학 ③인문사회과학 등 3개 분야에서 빼어난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각각 10억원 정도의 상금을 주는 '관정 아시아 과학상'(가칭)을 만들고, 재단 기금이 1조원이 되는 시점부터 아시아 지역 학자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내기로 했다.

 

'1조 장학재단' 발표한 구순 회장님의 '저녁 반찬' 봤더니
 

[관정재단 이종환 명예이사장 인터뷰]
짐 드는 직원도 없이 혼자 이코노미석 타고 중국 출장서 돌아와
"1조원 정도는 돼야 어지간한 경제위기 와도 흔들리지 않고 장학사업"
그는 2002년 사재(私財) 3000억원으로 자신의 아호를 딴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만들고, 10년간 총 8000억원을 쏟아부었다. 개인이 세운 장학재단으로선 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종환(89) 관정재단 명예이사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오는 2015년까지 남은 재산 일부를 추가로 내놓고, 이미 내놓은 재산 중 미개발 부동산을 개발해 1조원을 채우겠다고 7일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혜화동 재단 사무실 6층에 있는 살림집에서 두부된장국에 삶은 돼지고기로 늦은 저녁을 들며, 마오타이주(酒) 한잔을 달게 비웠다. 짐 드는 직원 없이 혼자서 이코노미석 타고 중국 출장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다.



자기 재산의 95%를 장학사업에 쏟아부은 이종환 관정재단 명예이사장은“2015년까지 재단 기금을 1조원 규모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종찬 기자
"직원 없이 이코노미석 타면 옆자리 승객은 내가 회장인 줄도 모르고 장학사업 하는 줄도 모르겠지요. 뭐 어때? 알아주기 바라서 하는 일 아니오. 돈 있다고 내세우는 거, 할 줄 아는데 안 해. 아흔 된 늙은이가 혼자 다닌다고 남이 깔보면 그건 그 사람이 잘못된 거요. '건강하고 검약한다'고 좋게 봐주면 고마운 거고."

그는 "재단 기금이 1조원 정도는 돼야 어지간한 경제위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고, 사람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했다. 노벨상에 버금가는 '관정 아시아 과학상'(가칭)을 만들어 재단 기금이 1조원이 되는 시점부터 아시아 학자들에게 시상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

이 명예이사장은 경남 의령군에서 태어나 삼영화학그룹을 일으켰다. 부자가 된 뒤에도 '점심은 짜장면, 특식은 삼계탕, 해외 출장은 이코노미석'을 고집했다. 재단 관계자들은 "식당에 가면 이사장님이 '맛있는 거 맘껏 시켜라. 나는 짜장면!' 하시기 때문에 우리도 감히 짜장면 이상은 못 시킨다"고 했다.

그러나 장학금은 통 크게 지급했다. 관정재단은 우수한 이공계 학생들을 선발해 국내 대학은 연 1000만원, 해외 대학원 석·박사 과정은 연간 3만~5만5000달러씩 최고 10년간 지급한다. 지금까지 464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코 묻은 돈 모아서 어렵게 만든 돈으로 장학금 주는데, 개중엔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돈으로 아는 학생도 물론 있지요. 하지만 그런 일로 한 번도 배신감 느낀 적 없어요. 이제까지 10년 베풀었고, 앞으로 더 베풀 겁니다."

이 명예이사장은 "일본은 노벨상 탄 사람이 10여명인데 우리는 아직 한 명도 없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장학금 줄 때 '돌아와서 우리 회사에 근무하라'는 식으로 이런저런 조건을 붙이던데 나는 '언젠가 베풀 수 있는 처지가 되면 너도 꼭 베풀어라' '노벨상 타라' 두 가지만 얘기한다"고 했다.

"쑥스러운 얘기지만 나는 평생 한 번도 식당에서 메뉴판 왼쪽(음식이 적힌 쪽)을 보고 시켜보지 못했어요. 주머니에 돈이 있어도, 가격이 적힌 오른쪽에 먼저 눈이 가더라고…. 어려운 나라에 태어난 업보요. 내가 장학금 주는 것도 결국 부국강병 하자는 일이오. 장학생 중에서 노벨상 수상자 나오면 좋고, 노벨상 아니라도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하나만 나오면 내 돈 수천억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후손 보고 하는 일이오." 조선일보 김수혜 기자 
 

[삼영화학 이종환 회장 가족, 지분 전량매도...장학재단 기부]

 

대주주가 장내에서 무더기로 지분을 팔면 주가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오너일가의 지분매도는 소위 '끝물'이란 메시지로 시장에 읽혀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영화학은 오너 가족들이 작심한 듯 지분을 20%이상 장내에서 쏟아내도 오히려 주가가 올랐다. 대주주가 자기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판 게 아니라 기부를 위해 주식을 내놓는다는걸 시장도 알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삼영화학은 1대주주인 이석준 삼영화학 부회장의 아내 양문희씨가 보유주식 중 62만주(1.82%)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아직 지분변동 공시가 나오진 않았지만 같은 부국증권과 메리츠증권 창구에서 매도물량이 추가로 쏟아져 나와 양씨의 잔여주식 88만주(2.59%)도 팔린 것으로 보인다.

이 뿐만이 아니다. 양씨를 제외한 나머지 특수관계인들의 지분도 지난달 일제히 처분됐다. 창업자인 이종환 삼영화학 회장의 딸이자 이 부회장과 오누이 관계인 이경희, 이원희, 이지연씨 등도 보유 지분을 전량 장내매도했다.

올해 들어 특수관계자들의 보유주식 총 390만주가 장내매도되면서 이 부회장의 지분율(특수관계인 지분 포함)은 지난 3월말 54.08%에서 31.67%로 20%이상 급감했다. 일반 기업 같으면 경영권에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인데도 특수관계자들이 주식을 내다 판 것은 '교육재단 기부'를 위해서이다. 융자금 상환용으로 매도한 90만주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교육재단 기부용으로 장내에서 현금화됐다.

지난 4월부터 매도된 특수관계인의 지분매도금액은 주당 6000원으로 환산하면 234억원에 달한다.

 

유일하게 지분이 남아있는 '특수 관계자'는 '관정 이정환 교육재단(이하 관정재단)'이다. 관정재단은 2000년 삼영화학의 창업자 이종환 회장(88세)이 사재를 털어 만들었다.

첫 출연금 10억원을 시작으로 이 회장의 누적 출연금은 6500억원에 달한다.
더구나 회사 돈이 아닌 이 회장의 순수한 사재다. 연간 이자 150억원으로 수백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불필요한 곳에 돈을 쓰지 않고 근검절약하던 이 회장이 전 재산을 한꺼번에 재단에 출연하다시피하자 가족들의 반대도 심했다. 황혼이혼을 하는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자녀들과 며느리는 이 회장의 손을 들어주고 기부에도 동참했다.

삼영화학 관계자는 "자녀들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모두 교육재단에 기부하겠다며 지분을 매도한 것은 이 회장의 기부 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보유 주식 기부의사를 밝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처럼 주식 현물을 기부하지 않고 장내에서 현금화해 기부하는 이유는 뭘까.

관정재단은 부산 등지에서 대형 임대용 빌딩을 3채 건설 중이다. 건설비용이 800억원에 달하는데 이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이 회장의 딸들과 며느리까지 나서 주식을 팔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관을 대상으로 블록세일을 하면 가격을 할인해 팔아야 하지만 장내매도하면 제값을 받을 수 있다. 관정재단의 건설비가 많이 부족할 것을 우려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오너가족의 지분매도에도 불구하고 삼영화학은 올해 들어 주가가 꾸준히 상승해 407% 올랐다. 지난 29일 양씨의 지분매도 공시 이후에도 6.7%가량 더 올라 2일 6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영실적이 뒷받침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삼영화학의 3분기 매출액은 551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은 전년보다 14% 늘어 2200억원, 영업이익은 82% 급증한 320억원이다.

김소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캐퍼시터 필름 매출비중이 꾸준히 늘어 영업이익률이 36%에 달하고 앞으로 2~3년간 꾸준한 실적호전 흐름이 지속도리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발이 끝난 2차전지용 초박막형 필름으로 장기 성장성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 가족들의 지분매각에 대해서는 "최대주주인 이 부회장의 개인지분을 판 것이 아니라 특수관계인 지분만 매각됐기 때문에 경영권 보장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주들은 오너 가족의 '큰 뜻'을 이해하면서도 장내 매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삼영화학의 한 주주는 "대주주가 좋은 뜻을 가지고 하는 일이지만 장내에서 지분을 매도, 물량부담으로 인해 실적 상승폭 대비 주가 상승이 완만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주주는 "그래도 사업 내용이 견실하고 오히려 경영진의 철학에 믿음이 간다"고 덧붙였다.  2011-12-03 05:55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 '장학금' 전달
- 지난 28일, 장학생 655명에게 총 6억3천만원의 장학금 전달..


   
▲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가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장학금 수여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장재찬)는 올해 65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6억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가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장학금 수여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8일 군청 회의실 및 양서․용문면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학생,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생 50명, 대학생 605명 등 총 65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재찬 이사장과 김선교 명예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교육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장학사업과 교육발전 기금 확대를 통해 교육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기계발과 혁신을 통해 지역발전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 장재찬 이사장이 선발된 고교생에게 장학금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는 교육을 위한 우수학생 타지역 전학 방지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 운영하고 있다.

 
   
▲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 장재찬 이사장이 선발된 고교생에게 장학금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군에서 출연한 기금과 주민, 독지가 및 협약업체들로부터 기부금 등으로 조성된 교육발전기금으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4109명에게 39억9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는 기금 500억원 조성을 목표로 30일 현재 202억원의 장학금을 조성 중이다.

 
   
▲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가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장학금 수여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평뉴스 김재학 기자 dosinwow@naver.com  2012년 04월 30일 


 한국테니스가 살 길(5)한국테니스펀드
뚜렷한 목표 설정하고 드림팀 꾸려야

한솔, 주니어에 연간 3억원 투자
삼성은 연간 20억원으로 팀 운영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사인 한솔그룹(회장 조동길)이 지난 2월 29일, 2012년 한솔테니스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한솔그룹은 2012년 한솔테니스장학생으로 강구건(안동고) 신건주(건대부고) 오찬영(계광중) 김다혜(중앙여고) 송아(서일고) 김수민(중앙여중)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구건과 김다혜는 A등급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테니스 아카데미 교육비와 해외대회 출전비를 합쳐 연간 4천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신건주와 오찬영, 송아, 김수민은 B등급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아카데미 훈련비와 해외대회 출전비로 연간 2천8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2012 한솔테니스장학생제도는 지난해 보다 금액이 30% 가량 상향된 총 3억원대다.

A등급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다혜는 국내 최연소 WTA랭킹 진입기록을 가진 유망주이고 67회 한국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8강에 진출한 기대주다. 강구건도 14세이하 국가대항전인 월드주니어 본선에서 한국이 우승을 하는데 주역으로 활약했고 국내 남자 최연소 ITF국제주니어대회 우승을 기록을 갖고 있다.

이밖에 신건주는 지난해 16세부 주니어선수권자로 제주, 순창국제주니어대회 준우승, 장호배 준우승을 차지한 유망주이며, 오찬영은 2010년 미국 오렌지보울대회 12세부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던 유망주로 지난해 미국 에디허국제주니어대회 14세부 단식 4강에 진출했었다.

송아는 14세부 주니어국가대표 출신으로 대산중 2학년때 베트남국제주니어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연소 국제주니어대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고, 김수민은 초등랭킹 1위출신으로 지난해 주니어선수권 우승과 문경 ATF 14세부 대회 준우승에 이어 필리핀 ATF 14세부 단, 복식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이다.

한솔그룹은 올해 장학생 선발캠프를 열지 않고 선택과 집중 그리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전년도 장학생 가운데 엄밀한 심사를 거쳐 16세 이하의 선수들만 선발했다. 한솔장학생들은 2월 23일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에서 체형 및 체력, 심리분석을 받았고 2개월 단위로 연 5회 정밀분석을 받을 예정이어서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협회장 10년넘게 맡아...한솔 5년째 장학제도 시행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솔테니스장학제도는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의 한국테니스의 선진화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를 양성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2007년 초부터 선진국의 테니스 영재양성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검토한 결과 2007년 10월 테니스지원시스템 혁신방안을 도출하여 한솔테니스장학제도'의 기초를 만들었다.2008년부터 3년간에 걸쳐 JSM아카데미에 위탁 시행했었고, 지난해부터는 한솔테니스장학생 선발캠프부터 보다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 지원을 위해 한솔그룹에서 직접 운용, 관리하고 있다.

현재 한솔은 시니어 선수로 한성희(한솔제지) 정석영(건국대)을 후원하고 우수주니어를 선발해 육성훈련비와 국제대회 출전비용을 정해진 기준에 의거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듯 누가 뭐래도 지금까지 한국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 토대를 마련하고 꾸준히 관심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은 삼성과 한솔이다.

삼성물산은 1992년 당시 17살(고3) 박성희를 개인 후원형식으로 지원하고, 주원홍 감독을 영입하면서 팀을 창단했다. 박성희는 세계랭킹을 57위까지 끌어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으며, 이후 이형택, 윤용일, 조윤정 등 한국 테니스 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을 배출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솔도 1995년 당시 고교생 유망주였던 원경주의 후원을 시작으로 1997년 한솔제지 여자 테니스팀이 창단되었고, 2005년 한솔오크밸리 남자테니스팀을 창단하면서, 현재 국가대표 에이스 임용규 등을 배출했다.

또한, 이 두 기업들은 ‘꿈나무 육성프로그램’(삼성증권), ‘한솔 테니스장학생’(한솔그룹) 등을 통해 재능 있는 주니어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명실공히 한국 테니스의 양대 축이라 할 만 하며, 우리는 이 두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야 한다.


후원은‘조금만 일찍’
이와는 별개로 좀 다른 시각에서 되짚어 보면, 역대 남자선수 최고의 랭킹 보유자 이형택 선수(39위)에 우리 모두가 아쉬워했던 부분은 바로 ‘조금만 일찍’ 이었다. 조금만 일찍 본격적으로 세계무대에 뛰어 들었더라면 좀 더 일찍, 좀 더 오래,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것은 단순히 ‘시기’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형택이 좀 더 일찍 세계무대에 뛰어 들었더라도, 반드시 더 좋은 성적을 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한국 테니스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적지 않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육성시스템’의 부재로 국내용으로만 머물다 사라졌다.

박성희의 경우도 18세의 나이로 프로에 뛰어들어 세계무대를 노크하여 한때 세계 6위였던 다테 기미코를 이기며 자신의 최고랭킹을 57위까지 끌어올렸지만, 끝내 50위벽을 넘지 못하고 2003년 28세의 다소 이른 나이에 은퇴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세계 19위 니시코리 배출한 일본 협회장이 테니스펀드만들어 해마다 유망주 유학

일본의 경우
우선 일본은 거의 모든 스포츠분야에서 우리보다 먼저 사회체육으로의 전환을 시도하였기에 테니스에 있어서도 우리보다 선수 층이 훨씬 더 탄탄하다. 일본에서 주니어 선수가 국제대회에 출전하려면, 구.군.시 대회를 거쳐 현. 지역대회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레 소질 있는 유망주들이 가려지고, 그렇게 뽑힌 유망주들은 ‘주니어스포츠연맹’ 이나 ‘고교스포츠연맹’ 산하의 테니스부에서 지원을 하며, 그 중에서 뽑힌 주니어 대표들은 협회에서 지원을 하여 해외투어나 아카데미에 보내 훈련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듯 일본의 테니스는 우리보다 저변이 좀 더 확대되어있고, 제반 인프라가 좀 더 탄탄하지만, 전체적인 선수 육성과정이나 시스템은 우리와 별로 다르지 않다.

스포츠=시장이라는 일본의 인식
일본은 스포츠는 곧 시장(Market)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각종 스포츠에 경영학 이론이나 비즈니스 마인드로 접근 해 왔다. 테니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계 10위권 니시코리 케이의 성공사례
니시코리는 13살 나이에 소니그룹 회장이 만든 모리타 테니스 펀드(Morita Tennis Fund)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의 닉볼리티에리 테니스아카데미에서 훈련하다, 이듬해 아예 훈련근거지를 고향인 시마네 현에서 미국의 플로리다로 옮겨 본격적인 훈련과 투어에 뛰어들었다. 미국투어대회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내더니 급기야 올해 1월 2012 호주오픈에서 조 윌프리드 송가를 꺾고 1월30일 ATP 랭킹 20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일본협회장,해마다 14세 이하 주니어 유망주 미국 유학 실시
니시코리의 성공 예에서 발견되는 두 개의 키워드는 모리타 테니스 펀드와 프로젝트 45(Project 45) 이다.
모리타 테니스 펀드는 소니의 창립자 모리타 아키오 회장의 동생인 모리타 마사아키 일본테니스협회 회장이 1999년 설립한 기금이다. 해마다 14세 이하의 주니어 유망주들을 모아 선발전을 거쳐 뽑힌 어린 선수를 미국으로 보내 집중적으로 훈련시켜 세계무대에 내 보내는 것이다.

프로젝트 45는 1995년 윔블던 8강에 오르며, 일본 선수로서는 최고의 랭킹인 46위에 오른 마츠오카 슈조의 기록을 넘어서겠다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목표달성의 의지를 나타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개의 프로그램에는 현대 경영학과 마케팅의 이론이 그대로 접목 되어있다. 바로 현대 경영학의 구루(Guru)로 칭송되는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가 주창한 ‘MBO(Management By Object) 로서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팀을 꾸려 목표달성을 위해 달려 온 것이다. 또한, 영국의 항공공학 엔지니어 란체스터(F.W Lanchester)의 이론에서 비롯된 선택과 집중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 테니스 장학제도
한국의 주니어 테니스 장학제도는 여러 단체나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현실이며, 그나마 한솔그룹이 2008년부터 선발과정이나 집행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솔테니스장학생이 2011년 2억 규모로 8명, 2012년 3억 규모로 6명 정도를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도 일본처럼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대충 방향만 정하고 그쪽으로 포탄을 산발적으로 막 쏘아대는 것 보다는 정확한 목표물을 선정한 다음 정조준을 해서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스마트 미사일이 필요한 시점이다.

골프의 경우
박세리 이후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 가동

골프의 경우 박세리 이전에는 기업이나 단체의 체계적인 후원이나 육성프로그램이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박세리가 1998년 US오픈을 비롯하여 각종 투어 및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거듭하면서 본격적으로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뛰어 들기 시작했다.

이른바 수많은 박세리 키즈들이 생겨나면서 전체적인 판이 커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삼성물산은 박세리와 함께 이미 1997년부터 꿈나무들을 테니스의 닉 볼리티에리 아카데미라고 할 수 있는 데이비드 레더베터 아카데미에 보내 훈련하게 했으며, 한번 불이 붙은 골프 붐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기업들의 관심과 후원에 선수들은 성적으로 보답하며 꾸준한 성장을 거듭 한 결과 2012년 현재 세계랭킹 100위안에 37명이나 들어있고, 톱10에도 4명이나 들어있을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개인에서부터 기업까지 크고 작은 수많은 꿈나무육성,후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를 비롯하여, 최경주재단, ‘신한금융지주, 골프존문화재단 등 수많은 기업이나 재단에서 꿈나무육성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골프지존 신지애는 광주에 골프아카데미를 건립 중에 있다.

이처럼 골프는 이미 세계무대에서의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연관분야의 산업이나 시장이 엄청나게 커져 있어, 전 방위적인 지원이나 육성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그런데, 테니스의 경우 아직 골프를 따라가려면 여러 가지 면에서 갈 길이 멀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좀 더 일찍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꿈나무 육성기금 확충=>모금전문가(Fund-raiser)필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MBO & 스마트 미사일)
예) 정석영펀드( 1,000원/월 x 10,000명(동호인 3%) = 1천만원 => 이 돈이면?)

임용규, 정석영 등을 좋은 환경과 시스템이 갖추어진 곳에서 집중적으로 훈련 받고, 일찍이 세계무대에 뛰어들어 세계의 강호들과 부딪쳐 투어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한국에서 소속팀에서 월급 받고 팀의 단체전 성적이나 신경 쓰면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필요한 반면 소중한 유망주 두세명이라도 국제용으로 키워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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