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이자 세계 8위인 도미니크 팀에 완승을 거뒀다.

정현은 2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챔피언십 5위 결정전에서 도미니크 팀에 6-2 6-3으로 이겼다.  이날 정현은 전날 케빈 앤더슨과의 2,3세트때 보인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스트로크가 좋은 도미니크 팀을 맞아 정현은 첫 게임 첫 상대 서브게임부터 브레이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1세트 6대 2를 만들때까지 자신의 게임을 확실하게 지켰다. 경기 시간은 불과 30여분. 

1세트를 획득한 후 가진 상대 서브게임을 물고 늘어진 정현은 끝내 브레이크하더니 순식간에 4대0을 만들었다.  긴장감 전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경기는 6대3으로 마쳤다. 경기 시간은 한시간 8분.   더블 폴트를 5개나 했지만 체력도 떨어지지 않았다. 위기는  2세트 4대3 30-40때 브레이크. 딱 한차례 위기를 넘기더니 경기를 쉽게 마무리했다. 

아부다비 대회를 마친 정현은 시즌 개막전인 인도 푸네로 건너가 ATP 250시리즈 타타오픈에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무바달라테니스세계챔피언십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2009년부터 남자 단식 초청 선수 6명,여자 2명으로 우열을 가렸다. 우승상금은 25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