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뉴스국내
제 73회 한국선수권이 제 3회 동호인대회에서 배울 점
글 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권수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1.06  07:04:31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한국선수권 시상식 단체사진 .현수막이 잘 보이지 않아 무슨 대회인지 분간이 안간다. 상금 폼보드라도 있으면 대회 시상식이 풍성해 보인다. 시상식에서 플라스틱 의자는 미관상 좋지 않다

 

   
한국공항공사배전국동호인대회 시상식 단체사진 . 대회이름이 잘 나왔고 다홍색 옷을 입은 입상자들이 폼보드를 들고 있어 모습이 화려해 보인다. 플라스틱 의자를 없애고 대회 관계자들이 시상자 뒤에 일렬로 섰다. 시상식에서 권위주의라고는 하나도 볼 수 없다

제73회 한국선수권테니스대회가 4일 강원도 양구에서 남녀 우승자를 가리며 끝났다.  관중은 대회기간내내 관계자외에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 현장의 이야기다. 엘리트 대회는 관중없는 그들만의 리그를 한 지 오래됐다.  대회 관계자는 숨박꼭질하듯 지방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대회를 하기시작하자 서서히 팬들은 엘리트 대회 직관을  포기하기 시작했다.

반면 동호인대회는 교통좋고 시설 좋은 곳을 찾아 다니며 대회를 열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늘고 스폰서는 온통 수천명씩 나오는 동호인테니스대회에 마케팅 예산과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한국테니스의 현실이다.   

만약 한국선수권이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장에서 열렸다면 어땠을까.

우선 정현이 형 정홍의 결승전을 관전하는 장면을 테니스동호인들이 보며 곁에 앉아 사인공세를 펼쳤을 것이다. 

우리나라 실업 정상권에 있는 국가대표 손지훈과 정홍의 멋진 대 역전극 플레이를 팬들이 현장에서 만끽했을 것이다.

국가대표 정수남의 첫 복식 출전해 혼합복식 부문에서 우승하고 남자 복식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에 팬들은 환호했을 것이다.

양구에서 한국선수권이 열리는 즈음에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선 동호인대회가 열띤 열기속에 열리고 있었다.  어느 대회가 양구에서 열리고 어느 대회가 서울에서 열려야 하는 법은 없다.  한국공항공사배가 가성비 높은 대회로 노력을 하듯이 한국선수권도 잘 키워나가 팬들의 사랑을 받는 대회가 되게 가꿔야 한다.

한국선수권은 한국공항공사배동호인대회를 벤치마킹하면 된다. 최고의 상금, 최고의 코트, 최고의 연출, 최고의 프로그램. 워낙 국제대회가 많아 한국 선수권이 열리는 기간에 기온 좋은 외국대회에 출전하는 팀들도 있기 마련이고 스폰서들이 별 관심 없는 대회로 인식되지만 올해부터 국내 기업이 관심 갖고 달려들었다.  우승자에게 내년도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되는 특권도 부여되는 한국선수권이다. 국가대표는 평생 꼬리표처럼 선수에게 달려다니기에 금전으로 환산하면 10억원은 족히 된다. 그만큼 의미도 있는 대회다. (참고로 일본이라해서 전일본선수권을 우리나라와 같은 기간에 오사카에서 했는데 프로대회에 비할 바는 안될 정도로 소박하게 했다. 참가선수도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나온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것으로 우리가 위안을 삼아서는 될 일이 아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대회 유치를 한다고 하고, 협회가 대회 유치 권유를 할 때 여러가지 체크 리스트 중 지역 관중의 관심도를 넣어야 한다. 우리나라 좋은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지 않게 해야 한다.   현장에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중계방송도 있다고 하지만  테니스인구 많은 곳에 대회장이 있는 것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외국의 테니스 대회는 가장 좋은 계절에 가장 좋은 도시에서 한다. 그래야 스폰서도 모이고 관중도 모인다.  선수는 많은 사람의 시선과 관심 집중, 박수와 격려로 커 나가기 마련이다. 

 

 

   
64드로로 3세트 경기로 일주일간 진행된 한국선수권 여자단식 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이도 프로가 아니기에 훈련지원금으로 불러 제공한다
   
예선부터 8강까지 하루, 4강과 결승 하루 총 이틀에 받은 우승상금 200만원. 경기 방식은 노애드 단세트 한판 승부다. 매주 두세개씩 대회가 있어서 대회에서 상금만 준다면 실업 선수들보다 수입이 많은 것이 동호인들이다. 상금이나 대회 빈도로 보면 우리나라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바뀌었다. 국화부 우승자 김선영씨(왼쪽)의 경우 우승 빈도가 국내 실업 여자 1위 선수보다 많고 경기수도 많다.

 

   
양구에서 열린 한국선수권을 관전하는 정현(왼쪽 세번째)

 

   
만약 한국선수권과 공항공사배가 올림픽공원에서 같이 열렸으면 정현을 눈으로 보는 행운을 누렸으리라

 

   
▲ 동호인대회 시상식에 꽃다발을 준비한다. 우승자나 준우승자 축하용으로 선수들의 같은 클럽 회원들이 준비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엘리트대회는 동호인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심판대 데코레이션 하나만 봐도 대회의 격을 알 수 있다

 

   
▲ 양구 한국선수권 센터코트 심판대

 

   
▲ 이 장면만 보면 무슨 대회인지 알 수가 없다
   
 
   
 글씨가 눈에 잘 보인다
글 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권수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mania
이해가 안되는것이
정현선수가 지금 한국에서 한국선수권대회 관람할 상황인가요?
저러다 유럽이나 북미대회가면, 일단 시차적응에 한참 걸리고,
코트적응,등에 한참 걸리는데,,,
도대체 왜 한국에서 저러고 있는 거지요???
열심히 유럽이나 북미 대회 참가하지 않고???

(2018-11-06 11:41:06)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정영무(한겨레신문사 대표)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재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재혁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