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뉴스국내
"의정부 실내코트 개장은 정현 선수 덕"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9.30  05:46:3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의정부 안병용 시장이 호원실내코트개장기념 제4회 대한체육회장기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지난 2월 정현 호주오픈 4강 진출 축하연에 참석한 의정부 안병용 시장(오른쪽 세번째)

 

 "의정부 실내코트 개장에 정현 선수가 크게 기여했습니다"

9월 29일 의정부 호원실내테니스장 개장식에서 의정부 안병용 시장은 정현 선수에 대해 아주 고마워했다.

안 시장은 2016년 봄에 의정부 직동공원에 3천석 규모의 센터코트를 비롯해 20면의 테니스코트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직동테니스코트는 센터코트 외에 500석과 300석 규모의 2, 3번 코트를 만들어 춘천 송암코트, 인천 열우물코트, 광주 유니버시아드 코트, 부산 스포원코트에 이어 국내 수준급 규모의 테니스장을 구상하고 있었다. 롤 모델은 베이징의 차이나오픈 대회장이었다.

오랫동안 개발이 묶인 공원부지를 의정부시와 경기도, 국토부 등에서 규제를 풀어 아파트건설을 허용하면서 민간 기업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이루어졌다.
국가 재정 부족으로 장기간 방치된 도시공원 조성사업(체육시설 조성 포함)이 녹지형 주택사업과 공원으로 변신하는 것이 의정부시의 구상이었다.

   
▲ 의정부 호원 테니스코트 구상

의정부 직동근린공원은 1954년 공원시설로 지정됐지만 사업비 부족 등으로 부지의 80% 가량이 개발되지 못한 채 방치돼 있었다. 직동근린공원 사업 예정자인 아키션이 토지 등 보상비(1163억원)를 예치해 사업자 지위를 얻은 데 이어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얻었다. 이후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갔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아키션이 부지의 80%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넘기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 1850가구(전용 59~84㎡)를 지어 분양했다. 행정체육학 박사이자 교수 출신인 안병용 시장이 의정부시의 부족한 체육시설과 시민 휴게 공간을 아이디어를 내서 대형 테니스장을 확보하려했다.

하지만 공원 주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시장실에 몰려와 "한가한 테니스장 짓지마라" "동네 시끄럽게 무슨 테니스장이냐"라는 반대에 부딪혔다.안 시장은 이로 인해 1년 넘게 시달렸다. 시청 내부에서는 "없었던 일로 하자"는 의견도 많았다. 그저 사패산 가는 길에 공원 넉넉히 만들어 민원소지를 없애자는 것이 대세였다. 하지만 안 시장은 테니스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의정부의 정체된 이미지를 달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어쩌면 윔블던을 생각하고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롤랑가로스, US오픈의 뉴욕, 호주오픈의 멜버른이라는 고급도시와 의정부를 비교했을 지도 모른다.

2018년 1월 정현이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오르자 중앙일간지 1면에 테니스 소식이 크게 나갔다. 주민들의 생각이 돌아서기 시작했고 안시장은 자신의 의정부의 테니스 도시화 구상에 확신을 가졌다. 정현 선수 덕분에 기공을 하게 됐다. 공사는 비록 원안에서 대폭 축소되어 실내코트 6면으로 이뤄졌지만 자신의 임기내 송산실내코트 4면과 더불어 10면의 실내테니스코트를 만들었다. 경기도내는 물론 전국에서도 한 지역에 최다 실내코트 조성 기록으로 남게 됐다.

안 시장은 "스포츠 시설 마련 등 스포츠 복지 선투자는 국민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주고 의료비 절감을 하게 되어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이익"이라며 "운동을 통해 건강해지면 행복지수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는 선진국들"이라며 "스포츠 복지가 소득 수준을 높이고 복지 수준이 높아진다. 의정부도 스포츠복지를 누리기 위한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안병용 시장은 행정학 전공 대학교수 출신으로 2010년부터 의정부 시정을 맡은 3선 시장이다. 2014년 8월 의정부시 예산 1원도 들이지 않고 LH공사가 비용을 대 물탱크 용량을 키웠고 실내코트 4면과 야외 테니스장을 만든 바 있다.

안 시장은 호원실내테니스장 옆에 아웃도어 코트 25면을 구상하고 있다. 실내코트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지고 코트 조성에 따른 주변 지가 상승 등 긍정적 요소들이 생기면 동호인대회는 물론 국제대회를 할 수 있는 테니스코트를 그리고 있다.

이날 개장식 기념으로 제4회 대한체육회장기전국생활체육테니스대회가 열렸다. 17개 시도의 선수와 임원등 800여명이 출전했다.  

   
▲ 대한체육회장기 개회식에 참석한 내빈들

 

   
▲ 호원실내코트

 

   
 

 

   
▲ 호원실내코트
박원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정영무(한겨레신문사 대표)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재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재혁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