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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이덕희의 고군분투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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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1  07: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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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3월 김천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한 이덕희

투어 100위 진입에 꾸준히 도전하는 이덕희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로 뛰겠다고 자청했다.

아시안게임은 이달 18일부터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다.  그 기간에 US오픈 예선전이 열려 이덕희로서는 본선 진출도 노려봄직한 무대다. 하지만 아무 상금이나 랭킹 포인트 하나 없는 태극 마크를 택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우리 젊은 청년들은 연금과 병역 특례를 기대한다. 특히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는 야구선수나 해외 축구판에서 뛰는 프로축구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뽑히면 금메달 획득에 사력을 다한다.

전국민이 눈을 부릅뜨고 보는 병역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 국위선양하는 프로스포츠선수도 예외가 아니다. 병역의 의무를 마쳐야 사회에서 대접을 한다.  병역 특례를 마친 선수는 해외 시장에 날개 돋친 듯 팔린다. 몸값이 달라진다. 스폰서들은 선수생활의 탄탄대로를 확보했다보고 천문학적 숫자를 들이민다.

매스컴과 광고 효과를 기대하면서 스포츠스타들에게 투자를 한다.

그래서 아시안게임은 중요하다. 그런데 이덕희는 청각 장애를 갖고 프로무대를 뛰는 전세계 유일의 선수다. 그래서 그에게 병역 특례도 필요없다.  아시안게임 뛰는 기간에 US오픈 예선 뛰어 본선 진입 시도를 하는 것이 어쩌면 그가 택할 길로 여겨졌다. 그럼에도 태극마크를 택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열리기전까지 해외 챌린저 무대를 뛰고 있다. 그것이 설사 1,2회전에 그친다 하더라도 매주 도전을 하고 있다.  스무살. 무엇보다 소중한 젊음을 지니고 있다. 

이덕희가 중국 청두에서 열린 청두 챌린저 1회전에서 16강에 올랐다.

이덕희(20세•현대자동차)는 7월 31일 중국 청두 쓰촨 국제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청두 챌린저(총상금 12만 5천달러) 1회전에서 밀로예비치 니콜라(23세•세르비아•161위)를 세트스코어 2대0(6-4, 6-4)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덕희의 이 날 상대 밀로예비치는 신장 188cm로 테니스 선수로서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춘 선수다.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챌린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는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이덕희와는 지난 2014년 중국 F9 퓨처스에서 한 차례 겨룬 바 있다. 당시 이덕희가 0-2(4-6, 4-6)로 패했지만 이 날은 이덕희가 똑같은 스코어로 이기면서 상대전적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덕희는 이 날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한 발 더 뛰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본인의 주특기인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상대 코너 깊숙히 꽂아넣었고 끈질긴 수비로 더해 상대를 괴롭혔다.

첫 세트 초반 1-1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해낸 이덕희는 남은 게임을 잘 지켜내 6-4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경기 중반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게임스코어 4-4 동점 상황 상대 서브게임을 또 한차례 브레이크해낸 이덕희는 결국 세트스코어 6-4로 두 번째 세트마저 가져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덕희는 지난 해 이 대회에 출전해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첫 출전한 2016년에는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이 대회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또한 다음 주 중국 지난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도 연속하여 출전할 계획이라 첫 경기에서의 승리가 한층 더 반갑다.

경기 뒤 이덕희는 "여기 날씨가 한국만큼 덥지 않아서 경기하기 나쁘지 않았다. 생각한대로 경기가 풀려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라운드에서 이겼을 뿐이다. 더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덕희는 타카하시 유스케(20세•일본•351위)와 제임스 워드(31세•영국•329위) 경기의 승자와 8강 진출을 가린다.

 

   
▲ 이덕희의 최근 챌린저대회 10경기 승패. 3번 경기해 한번 이기는 패턴을 그리고 있다

 

   
▲ 해마다 60매치 이상의 대회에 출전한다

 

   
▲ 랭킹 그라프가 100위권에서 200위권 사이에서 약간 하향을 그리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어려운 랭킹군에 머물러 있다. 좋은 스트로크, 정신력으로 경기를 하는데 앞뒤로 뛰는 것과 서브 플레이스먼트에 신경을 쓰면 100위진입도 가능해 보인다. 이덕희보다 작은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슈워츠먼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디에고는 델포트로와 스트로크를 해도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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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선수
이덕희선수 멋집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국가대표로써 멋진 활약 기대됩니다.화이팅!!!

(2018-08-01 08:12:16)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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