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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프랑스오픈 예선 결승 하던날
사진 파리=강동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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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7  14: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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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20세•현대자동차)의 프랑스 오픈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이덕희는 25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총상금 1,823만 2,000유로) 남자단식 예선 결승에서 하우메 무나르(21세•스페인•155위)에게 세트스코어 1-2(7-6<3>, 0-6, 6-7<1>)로 졌다. 아쉽지만 잘했다.

이 날 이덕희는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따냈다. 1시간 22분의 장시간에 걸친 승부였다. 두 번째 세트 들어 이덕희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에러가 급격히 늘어났고 상대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뺐기면서 0-6으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 무기력한 패배로 분위기가 상대에게 넘어갔다고 생각한 순간 이덕희의 정신력이 빛을 발했다. 3세트에서 이덕희는 휴식 시간마다 얼음주머니를 머리에 올리는 등 정신을 가다듬으며 차츰 경기력을 회복했다. 경기 중 한때 5-3까지 앞서나가 매치포인트 기회까지 잡았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승부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고 결국 이덕희가 졌다.

사실 이덕희는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서는 유독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16년부터 계속 참가했지만 모두 예선 1회전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 2회전 모두 세트스코어 2-0으로 상대를 꺾어 클레이 코트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비록 이 날 그랜드슬램 본선 진출은 무산됐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단시간 안에 그랜드슬램 본선 무대 데뷔라는 본인의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덕희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6월 둘째 주부터 챌린저 대회 출전이 예정되어 있는 이덕희는 26일 귀국하여 짧은 휴식시간을 갖고 국내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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