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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대회 준우승한 대만 17살 '탱크' 량은슈오
글 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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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5  0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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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7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에서 열린 ITF 여자서키트(총상금 2만5천달러)에서 대만 량은슈오가 단식 준우승했다.
지난해 11월 서귀포국제주니어대회(B1)에서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한 량은슈오는 올해 프로에 입문해 고양대회에서 김세현, 최지희 등 NH농협은행 선수들과 접전 끝에 이기고 결승에 진출, 2번 시드 마요 히비(일본)에게 3-6 3-6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량은슈오는 "프로에 착근하려고 노력한다"며 "포핸드 스트로크에 자신이 있고 상대에게 내 샷의  코스를 들키지 않도록  표정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2000년생으로 17살인 량은슈오는 현재 907위로 엄마와 외국 대회를 다닌다. 실력은 있어도 스폰서가 없어 모자는 헤드제품을 쓰고 옷은 나이키제품을 사서 입었다. 수퍼리치가 아니다. 량은슈오는 프로에 들어와 서키트 복식 우승 외에 별다른 성적은 없고 고양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큰 키도 아니고 날렵한 몸도 아니지만 강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량은슈오는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과 복식 우승자 출신으로 현재 주니어 7위다. 호주오픈주니어 우승전에 로이양 트랄라곤주니어 1급대회에서도 우승하고 그 전에 서귀포대회에서 우승했다.  주니어때의 화려한 성적을 바탕으로 프로무대에서도 성적을 올리고 있다, 그 첫번째가 우리나라 고양시에서 열린 대회다. 그에겐 주니어때 서귀포와 프로때 한국 대회가 스텝 스톤이 되는 셈이다. 

고양대회 준우승한 량은슈오는 303계단 오른 603위에 올랐다. 그리고 인천대회로 무대를 옮겼다. 올해안에 그랜드슬램 예선에 출전가능한 240위까지 단박에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량은슈오는 주니어 면제(Junior Exempt) 자격으로 고양, 인천 등 우리나라 여자서키트시리즈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주니어 면제 프로젝트는 유망주들이 ITF 주니어 서키트와 프로페셔널 서키트로의 순조로운 전환을 돕기 위해 1997년에 시작됐다. 상위 20위안에 들면 총상금 10만달러 대회를 포함해  ITF 여자 서키트중 3번을 본선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17살 량은슈오 결승 길

 

1st Round En Shuo LIANG (TPE) 3-6 7-5 6-0 Se-Hyun KIM (KOR)
2nd Round En Shuo LIANG (TPE) 6-7(2) 7-5 6-3 Ulrikke EIKERI (NOR) [3]
Quarterfinal En Shuo LIANG (TPE) 6-3 3-6 6-2 Ya-Hsuan LEE (TPE)
Semifinal En Shuo LIANG (TPE) 6-3 7-5 Ji-Hee CHOI (KOR)
Final Mayo HIBI (JPN) [2] 6-3 6-3 En Shuo LIANG (TPE)

 

   
 

 

   
 

 

   
 

 

   
 

 

   
 

 

   
 

 

   
▲ 지난해 11월 서귀포국제주니어대회(B1)  여자단식에서 대만의 량은슈오가 중국의 왕시유에 6-3 1-6 7-6(2)으로 이겨 우승했다. 기본기가 탄탄한 왕과 강한 파워와 힘조절을 적당히 해가면서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타이브레이크에서 7대 2로 이겨 우승했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량은슈오은 "한국에서 즐겁게 시합했고 오늘 우승해서 매우 행복하다"며 "코치와 응원해준 엄마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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