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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챌린저] '한국의 나달' 홍성찬 16강 진출
김경수 기자(KTA)  |  dak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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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1  06: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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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대 홍성찬. 빠른 발로 수비를 잘해 상대를 질리게 한다. 마치 나달과도 같다.

클레이코트 황제 라파엘 나달은 적수가 없다. 코트 구석 구석 뛰어다니며 모든 공을 상대 코트에 넘긴다. 공격도 가미하고 어려운 공도 다 받아 넘겨 상대가 질려한다. 나달이 못받겠지 하면서 볼을 보내다 보면 아웃이 되기 십상이다. 이런 경우가 서울올림픽공원 센터코트 서울오픈국제남자챌린저대회 1회전에서 일어났다. 여기서 나달에 해당하는 선수는 명지대 홍성찬이다. 

와일드카드 홍성찬이 본선 첫 승을 신고했다. 

30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비트로 서울오픈국제챌린저테니스대회 단식 1회전서 홍성찬(명지대.664위)은 우치야마 야츠타카(일본.236위)를 2-6, 6-4, 7-5로 꺾고 16강에 선착했다. 경기시간은 2시간 20분.

일본 퓨처스 1차 8강, 2차 우승, 3차 16강의 성적을 거둔뒤 서울오픈에 출전한 홍성찬은 이번 시즌 챌린저대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간 그는 서브가 강하진 않지만 티존 라인과 사이드라인을 잡아들아가는 코스 전략이 주효하면서 팽팽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긴장감이 역력했던 1세트는 첫서비스와 리턴 확율이 현저히 떨어졌다. 그러나 2세트 승부처였던 4-5. 30-40 상황서 브레이크를 해내 세트올을 이뤘고, 마침내 3세트 6-5. 30-40 매치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당시 우치야마는 서브를 넣은뒤 떠오른 평범한 공을 스매시와 발리로 결정짓는 기회가 2번 있었는데 모두 엔드라인을 벗어나 결국 홍성찬의 승리로 끝났다.

와일드카드로 나선 홍성찬은 천금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주위 관계자들도 아낌없는 격려를 전했다.

홍성찬은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해 지난 한 해 동안 대회 출전을 망설였다고 한다.

"성적이 나오지 못한 좌절감이 컸다. 그래서 1년 동안 투어 생활을 접고 학교 생활에 나섰는데 오히려 (권)순우와 (정)현이가 호주오픈에서 일궈낸 모습을 지켜보았고, 김청의 선수도 자비로 해외 대회에 나가는 모습에 자극이 됐다. 보다 어린 나이고 한번 더 도전하자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하면서,

"먼저 와일드카드에 너무 감사하다. 1회전서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지 못했다. 잃을 것이 없는 2회전서 최선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성찬의 2회전 상대는 이토 타즈마(일본.172위)와 이덕희(현대자동차 후원.219위)와의 승자와 맞붙는다.

앞서 경기에 출전한 주니어 유망주 박의성(서울고)은 5번시드 맥켄지 맥도날드(미국.146위)에게 5-7, 2-6으로 패했다.

1일 본선 1회전 경기에 출전하는 국내선수는 권순우(당진시청.204위)와 이덕희, 정윤성(CJ후원.440위), 김영석(현대해상.676위) 그리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손지훈(세종시청.1194위)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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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대 노갑택 감독이 홍성찬의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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