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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도약대, 서울오픈의 관전 포인트 5가지
글 박원식 기자 사진 김경수 기자(KTA)  |  dak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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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8  22: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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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청 임용규

서울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대회인 서울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10만달러+H)가 28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내년부터는 ATP 계획에 따라 챌린저대회 본선대진 사이즈가 64드로로 확대되고 예선전이 없어져 사실상 서울오픈으로서는 마지막 예선전이다.

2013년 남녀 퓨처스와 서키트 대회로 시작한 서울오픈은 2014년부터 남자챌린저대회로 규모를 확대해 올해 챌린저 5년차를 맞이했다. 지난해 권순우(건국대)가 단식 준우승을 해 랭킹을 끌어올렸다. 급기야 호주오픈와일드카드결정전에 출전할 수 있었고 그 대회에서 우승해 그랜드슬램 호주오픈 본선 1회전 땅을 밟았다. 권순우로서는 서울오픈챌린저대회 준우승 점수가 아주 요긴했다.

정현(한체대)도  2015년서울오픈대회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해 투어 100위 진입의 발판을 만들었다. 

국내에서 국제대회를 여는 목적은 국내 유망주들의 세계 무대에 오르게 하기 위해 도약대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트로와 서울시 등이 후원하는 2018서울오픈국제남자챌린저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러가지를 열거할 수 있지만 크게 다섯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이번 대회에서는 8월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권순우, 정윤성(건국대), 김영석(현대해상), 홍성찬(명지대) 등의 메달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 대만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와 메달 색깔을 다툴 선수들이 단식과 복식에서 출전했다.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의 메달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해외파 선수들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아 투어 선수 생활을 중단없이 하게 된 정현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이번 대회의 성적은 그랜드슬램 출전, 최소한 예선 출전을 보장해준다. 우승 100점, 준우승 65점, 4강 35점은 투어 150위에서 200위 사이에 있는 이덕희와 권순우 등에게 아주 요긴한 점수다. 지난해 준우승한 권순우는 65점을 커버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서울에서 시작해 김천과 부산으로 이어지는 챌린저대회에서 4강이상의 성적을 확보하면 그랜드슬램 예선 출전 안정권에 들어간다. 예선만 들어가면 이덕희의 경우 호주오픈 예선 결승까지 2년 연속 들어간 경험이 있어 본선에 갈 수 있다. 권순우 역시 마찬가지다.  

셋째, 나달아카데미에서 강도높은 담금질을 한 정윤성(건국대)과 미국 IMG아카데미 장학생인 주니어 박의성(서울고)의 경기가 주목된다.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준우승,호주오픈 주니어단식 4강 등 화려한 주니어시절을 보낸 정윤성이 프로에 들어와 투어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 마요르카에 있는 나달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하며 프로에 맞게 다듬었다.  정윤성의 경기를 외국 현지에서 지켜 본 관계자들의 말로 아주 좋아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윤성은 모처럼만에 국내팬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인다.  

연초 국제주니어랭킹 3위로 시작한 박의성은 IMG아카데미에서 지도를 받고 미국 퓨처스대회에 출전한 뒤 귀국해 서울오픈챌린저대회에서 경기를 한다. 1회전 상대는 미국의 맥도날드 매킨지. 미국대학선수출신으로 올해 호주오픈 3회전에서 세계 4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에게 거의 다 이기다 5세트 막판에 실기를 한 선수다. 미국의 챌린저대회를 뛰다 이번에 한국챌린저 시리즈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다. 주니어무대에서 프로무대로 서서히 자리 이동을 하며 착근하려는 박의성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박의성은 IMG와 관계를 맺은 유럽투어링팀 A반 코치와 이번 한국 일정에 동행했다. 

넷째, 우리나라 선수들 가운데 예선통과자는 몇명이나 될까에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28일 예선 1회전에 임용규(당진시청), 나정웅(대구시청) 남지성, 손지훈(이상 세종시청), 김재환(현대해상),신산희(건국대) 등 대거 7명이 승리를 거뒀다. 본선에 출전하려면 두번을 더 이겨야 하는 쉽지 않은 경로다. 하지만 1회전은 무난히 통과해 2회전부터 챌린저전문 선수들과 흥미진진한 경기를 한다.  

다섯째, 그랜드슬램에 출전하는 외국 선수들의 기량을 볼 수 있는 것이 서울오픈이다. 1번 시드인 캐나다의 바섹 포시피실은 한때 세계 25위에 올랐던 실력파. 큰 키로 자연스런 서브와 스트로크로 관심대상 1호다. 백핸드 명수 이스라엘의 두디 셀라의 지능적인 플레이도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단신의 두디 셀라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장신 존 이스너를 이길 정도로 경기를 잘 풀어간다. 한국이 편한 지 두디 셀라는 부산까지 3주간 경부선 챌린저 시리즈에 모두 출전 신청을 해 놓았다. 그리고 프랑스오픈 본선에 출전한다 두디 셀라는 서울오픈 2번 시드다. 

28일 대한테니스협회를 찾아 곽용운 회장과 회의를 한 ATP 마케팅 담당 리차드는 "일본의 경우 니시코리가 세계 4위까지 오르면서 일본내 답보상태에 있던 테니스대회가 활성화되고 스폰서들이 테니스에 깊은 관심을 가져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며 "한국의 경우도 정현이 앞으로 상위권 투어 선수로 롱런을 하면 테니스대회에 대해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역량있는 투어선수들이 배출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서울오픈국제남자챌린저대회는 국내 선수들로 하여금 그랜드슬램과 투어무대 등에서 활약을 하게 하는 도약대인 셈이다.   

 

   
 
   
▲ 현대해상 김재환

 

   
▲ 당진시청 임용규

 

   
 

 

   
 

 

   
▲ 당진시청 이태우

 

   
▲ 강호기

 

   
▲ 세종시청 손지훈

 

   
▲ 세종시청 남지성

 

   
▲ 마포고 김동주

 

   
▲ 대구시청 나정웅

 

   
▲ 대구시청 나정웅

 

   
▲ 건국대 신산휘

 

   
▲ 성남시청 오성국

 

   
▲ 당진시청 유다니엘

 

   
신승훈(도봉구청)

 

   
▲ 도봉구청 강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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