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뉴스국내
은혜동생 은지자매가 함께 테니스하면 좋은 사례
글 사진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4.14  07:01:4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 지난해 1월 호주 트랄라곤에서 열린 호주오픈 주니어 예선 결승에서 이겨 본선티켓을 확보한 언니 이은혜와 걸어가며 기쁨을 나누고 있는 동생 은지(오른쪽)

 

   
 언니의 호주오픈주니어대회 본선 1회전을 관전하는 이은지

 

   
 이은지 플레이. 공을 보는 시선이 좋은 편이다   사진 순창=황서진 기자 

 

한명 키우기도 어렵다는 테니스 선수를 두명, 심지어 세명씩 키우는 대단한 부모들이 있다.
대단한 부모의 돌봄속에 테니스 형제, 남매, 자매로 크는 것은 어떤 이점이 있을까. 

자매는 흔히 유전적으로 절친이라고 한다.  자매는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공동 소유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정확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다. 자매간의 경쟁심은 서로 더 노력하게 만든다.  같이 성장했다는 것은 비슷한 것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서로에게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절대 자기만족에 빠지게 놔두지 않는다. 변화무쌍한 인생을 헤쳐나갈 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자매가 운동을 같이 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어 보인다.   그랜드슬램 33번 우승한 윌리엄스 자매가 대표적이다. 물론 정현, 정홍 형제처럼 형제도 같이 운동하면 혼자할때 보다 효과는 수백배다.

국내 주니어 선수 가운데 눈여겨볼 테니스 자매가 생겨났다. 

최근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주니어대회에서 두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이은지(중앙여고)가 언니 이은혜(중앙여고,NH농협은행 후원)처럼 테니스를 한다. 이은지는 세자매 중 둘째다. 

이은지를 기자가 만난 것은 지난해 1월 호주 멜버른에서 기차로 두시간반 떨어진 트랄라곤 지역에서다. 그때 거기서 호주오픈 주니어 예선전이 열렸다. 이은혜는 당시 예선 결승에서 이겨 호주오픈 주니어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그 기쁨의 순간에  동생 은지가 있었다. 언니 가방도 들어주고 코트 하나 얻어 언니의 히팅 파트너 역할도 했다. 그리고 즐겁게 네식구가 멜버른에 입성했다. 은지는 호주오픈 가족 ID 카드도 받아 언니의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일본의 네트높이 키를 지닌 나오 사토와 언니의 현란한 경기도 보고, 언니의 그랜드슬램 빅무대 복식 경기를 지켜봤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이은지는 그 기간에 대회장 곳곳에서 자기보다 한두살 위의 선수들의 플레이이를  눈에 담았다.  '서브는 저렇게 넣는구나' '포핸드는 저렇게 하네'하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것들을 자신도 모르는새 담아 나갔으리라. 망막에 새겨진 것은 어떻게 됐을까. 누구도 알수 없었다. 

그리고나서. 언니처럼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언니의 화려한 성적에 비해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동생 은지는 그냥 선수였다. 

그런데 올해 국내 대회 토요일 준결승, 일요일 결승 대진표에 이은지의 이름이 등장했다. 중학생 이은지도 있고 고등학생 오은지도 있어 '은지'천지인 여자주니어 세계에서 이은지는 어느새 괄목상대할 선수로 성장한 것이다.  선수층이 얇다고는 하지만 결승에 오르고 우승하기란 동네 클럽대회에서도 남들보다 뛰어나야 한다. 이은지는 종별대회에서부터 줄곧 입상자 명단에 올랐다. 

언니 은혜는 이제 주니어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여자프로대회 예선부터 프로세계를 배우고 있다. 본선 1,2회전에 자력으로 올라가는 멘탈을 보이고 있다. 그사이 아카데미에서 운동도 하고 지도자의 세심한 손길로 다듬어지고 있다.

이은지의 경우 그랜드슬램도 미리 가본 터라 세계시장이라는 것도 알고 언니를 통해 정글같은 세계도 간접 경험하고 있다. 이런 요소들이 모여 화학작용을 일으키고 결과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우승과 결승진출로 나오고 있다. 

언니를 따라 그랜드슬램 무대도 밟고 국내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날 지 기대해 본다. 

연초에 1200등으로 시작한 이은지의 랭킹은 순창국제대회 우승하고 700위권에 들었고 이번 영월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면 660위정도에 오른다. 욕심같아서 단박에 100위안에 들어 그랜드슬램 예선에 뛰고 본선 출전 기회 잡는 선수도 될 수 있다. 보통 국내국제 5그룹대회에서 획득한 입상 점수를 발판삼아 외국 국제대회 4그룹, 3그룹에서 상위 랭커 도약의 점수를 획득한다. 1년에 20번 이상 다니면 100위안에 들 수도 있다. 은지, 은혜 자매가 윌리엄스자매처럼 자매만의 장점을 살려 테니스 선수로 오롯이 설 수 있을 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 이은지 선수 가족

 

   
▲ 이은지 올해 국제대회 경기 결과

 

   
▲ 국내 여자주니어 국제테니스연맹(ITF) 랭킹.이은지가 지난주에 비해 297계단 올랐다. 한번 더 우승하면 600위권에 들고 국내 주니어 톱10에 든다
ITF랭킹 이름   전주와변동 생년월일 대회참가 점수
72 박소현 중앙여고 -1 02-Jul-02 17 527.5
147 윤혜란 중앙여고 -8 26-Apr-01 14 324.75
296 백다연 중앙여고 29 24-Jan-02 9 176.25
377 구연우 중앙여중 17 15-Mar-03 14 133.5
392 정보영 복주여중 8 21-May-03 14 125.5
490 심채현 춘천방송통신고 0 08-Apr-01 30 94.75
542 이은혜 중앙여고 0 10-May-00 4 81.25
549 김채리 중앙여고 -1 29-Feb-00 4 80
718 신지호 일본 거주 -76 08-Mar-02 14 52.5
786 이은지 중앙여고 297 21-Jun-01 7 45.5
813 박지민 경산여고 -40 04-Mar-00 6 42.75
833 박령경 경산여고 36 11-Dec-00 10 40.25
871 위휘원 중앙여고 -77 20-May-02 9 37.75
884 김다운 강릉정보공고 -2 17-Dec-00 6 36
923 오은지 중앙여고  0 16-Oct-01 6 33
932 김희경 안동여고 24 05-Sep-02 15 32.75
948 신혜서 중앙여고 69 17-Apr-02 11 32
963 권지민 중앙여중 -73 19-Feb-03 18 30.75

 

글 사진 박원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정영무(한겨레신문사 대표)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재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재혁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