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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대회 3년째, 오픈대회 구상"시도회장인터뷰(5) 광주광역시협회 강철성 회장
글 사진 광주=황서진 기자  |  nobegub@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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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4  08: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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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피플>에서는 연중기획으로 전국 17개 시·도 협회장 릴레이 인터뷰로 제주와 전북, 대구, 전남에 이어 다섯번째로 광주광역시테니스협회 강철성 회장을 1월 20일 진월테니스장에서 만나 광주테니스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예전에는 전남기계공고(현 광주공고) 선수가 데이비스컵 선수로 뽑혀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때가 있었다. 광주에는 지덕체를 강조해 오며 오랜 전통을 지닌 테니스부가 있는 살레시오고도 있다. 살레시오고는 1951년 한국전쟁 중 군종 신부로 종군 중 전사한 고 카파운 신부의 기념 사업으로 광주에 중고등학교를 설립키로 미국 군종신부단이 발의해 살레시오회에서 1956년 2월 광주시 중흥동에 개교했다.

살레시오회는 이탈리아의 로마 가톨릭 신부인 돈 보스코가 창설해 평생을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에 헌신하였다. 지금도 그의 이름을 딴 돈 보스코 청소년 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업교육과 체육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기반 속에 테니스부가 창단되어 45년 동안 광주의 테니스 맥을 이어왔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매주 동호인랭킹대회가 장소를 바꿔가며 1년 내내 열리는 곳이다. 광주광역시테니스협회 강철성 회장은 지난해 11월 4일 제2회 광주광역시테니스협회장배를 열면서 어린이와 주니어 대상 매직테니스대회를 열어 광주 테니스의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프로축구단이 활발한 스포츠 도시에서 테니스 선봉장을 맡은 강철성 회장은 어떤 구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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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성 회장은 초등학교 때 핸드볼 선수를 했다. 취미로 야구도 잘했었는데 중학교 진학할 때 부모님 반대로 선수생활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대학교 때 교양전공필수로 테니스 과목을 수강하면서 테니스를 접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사업차 광주로 내려오면서 지인의 소개로 광주테니스협회장을 맡게 되었다. 10여 년 명예직으로 회장직을 맡고 있다가
2016년 9월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통합되면서 초대 회장이 되었다.

 

-엘리트 테니스 불모지인 광주에서 챌린저대회를 3년째 이어가고 있다
=2015년에 광주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면서 챌린저대회를 하게 되었다.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위해 광주에 경기장 지어진 것이 수영장과 테니스장이다. 대부분은 대학교 시설을 활용했다. 40억 원 들여 새로 조성된 진월테니스장의 운영이 고민이었다. 국제규격의 시설을 단발성 행사에 쓰고 놀리게 되는 게 너무 아까워 국제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2016년과 2017년에 총상금 5만달러 챌린저 대회를 개최했다. 처음엔 여자챌린저도 함께 개최하고자 했으나 예산이 부족했다. 3억의 예산으로 대회를 치르다 보니 운영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용역을 맡기지 않고 자체적으로 이사진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했다. 메인 스폰서가 없어서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영역을 넓혀 2019년에는 국내엘리트대회를 구상 중이다.

-광주는 생활체육이 전통적으로 강했던 지역인데 전문체육 회장 출신으로 어떻게 협회를 운영하나
=통합은 했지만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색깔이 너무 달랐다. 10여 년 엘리트체육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생활체육은 잘 몰랐다.
더구나 협회 통합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진통도 겪었기 때문에 색깔이 달랐던 두 단체의 화합을 위해서 무언가 새로운 방법을 강구해야 할 필
요를 느꼈다. 우선 협회의 이사진을 엘리트협회와 생활체육협회 출신으로 골고루 구성했다.
그리고 임원진을 젊은 층으로 세대교체를 하고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회의를 하며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단결을 하는데 집중했다.

-광주는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두각을 못 나타내고 있다.
=통합회장 취임하면서 '살레시오 라도 있어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테니스 명문인 살레시오고등학교는 한때 전국체전 우승, 대통령하사기 2연패, 전일본선수권대회 단·복식 우승을 했다. 최근에는 뛰어난 선수가 배출되지 않아 테니스는 체력, 두뇌, 인내력 등이 필요한 어려운 운동이기에 초등학교 때부터 잘 지도를 해야 성공하는데 시골이다 보니 하려는 사람이 없다. 살레시오중, 고교와 새로 창단된 봉선중학교가 광주 전문체육 테니스 산실이 되길 바랄 뿐이다.

-학교 테니스 중심으로 발전하려면 저변이 넓어야 하는데
=매직테니스 보급을 해서 유소년 테니스를 부활시키려고 한다. 매직테니스강습회를 개최해 지도자를 배출하고 각 학교에 생활체육으로 보급을 해서 자연스럽게 전문체육으로 연결시키고자 구상하고 있다. 학교장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제 학교체육에만 의지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
현재 테니스는 학교체육에 거의 의지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아카데미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알고 있다. 거기에서 더 발전하려면 외국의 경우처럼 클럽에서 선수를 키우는 시스템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본다. 클럽에서 유소년을 키우고 성인이 되어서도 소속클럽에서 후원을 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본다.

-광주 생활체육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동호인이 4천여 명 기반 속에 광주와 전남이 통합으로 랭킹대회를 매주 열고 있다. 1년을 결산해 각 부별로 순위를 매겨 시상한다.
통합을 하고 보니 생활체육이 전문체육보다 규모가 크고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걸 알게 되었다. 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해 생활체육 동호인의 대회를 활성화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동호인을 지도하는 지도자들도 동호인과 함께 대회에 출전시키게 하고 싶어 지도자부도 만들고 참여를 넓히고 있다.

-탄탄한 생활체육 기반을 전문체육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지 않나
=현재 염주체육관에 실내코트 4면이 있다. 이것을 확대해 8면 이상의 실내코트를 마련, 전천후 광주 엘리트 테니스 산실로 만들고 싶다.
각 구에 있는 테니스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엘리트 선수를 많이 만드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도 느낀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활성화 하면서 업체로부터 협찬도 많이 받아서 서로 윈윈하는 전략을 세워가고 있다.


-광주에서도 '정현 신드롬'이 일어나나
=정현이 4대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4강에 오르면서 광주지역 테니스장에도 테니스 강습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등록이 거의 없던 예년에 비하면 격세지감의 변화다. 임기 동안 8면 이상의 실내 코트를 마련하고, 각 구에 배치된 테니스 기반시설을 정비해 오랜만에 찾아온 테니스 열기를 이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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