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건국대)

 

 

기대주 권순우가 올해 첫승을 올렸다.

 

권순우(건국대, 180위)는 20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교토시마즈챌린저(총상금 5만달러+H) 1회전에서 마테오 도나티(이탈리아, 261위)를 1시간 27분 만에 6-4, 7-6<5>로 물리치고 첫 승을 챙겼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한 권순우는 “열심히 준비 잘했으니 기회가 온 만큼, 목표는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고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을 통해 밝혔다.

 

이날 권순운는 코트 표면 빠른 카페트를 이용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첫 세트부터 두차례 브레이크를 획득해 6-4로 선취했다. 2세트는 권순우가 3대 5에서 추격해 경기를 타이브레이크로 가져갔다. 2-2, 3-3, 4-4, 5-4 팽팽한 흐름에서 권순우는 한템포 강한 포핸드로 공격을 성공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권순우는 지난해 12월 호주오픈 아시아-퍼시픽 와일드카드 결정전 우승 이후 2개월 17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2회전에 진출한 권순우는 우치다 카이치(일본, 330위)와 예선통과자 타카니 가라강가(짐바브웨, 507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