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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컵] 420분 혈전 끝에 태국 이기고 3~4위전 진출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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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9  22: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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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홍두진 코치, 김진희 감독, 정수남, 한나래, 김나리, 이소라,이은석 트레이너

강원도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시각. 인도 뉴델리에서는 여자국가대항전 페드컵 태국과의 롤러코스터 경기가 펼쳐졌다.

김진희 감독(강원도청)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9일 인도 뉴델리 RK 칸나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국가대항전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3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종합전적 2대1로 이기고 3~4위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서 중국과 3~4위전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나라는 지역 1그룹 잔류를 확정했다. 

우리가 속한 B조에서는 일본이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해 A조 1위 카자흐스탄과 월드2그룹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다툰다.

태국과의 이날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매 경기 풀세트 초접전을 펼쳤다.

첫 단식에 나선 정수남(강원도청)은 태국의 니차 레르트피탁신차이에 6-7<5> 6-2 6-0으로 이겼다. 경기 시간은 139분이었다.

두번째 단식에 나선 에이스 한나래(인천시청)는 호주오픈 3회전에 오른 태국의 룩시카 쿰쿰을 맞아 0-6 6-2 5-7로 패했다. 첫세트를 베이글 스코어로 내준 한나래는 심기일전해 쿰쿰과 2,3세트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나래는 3세트 3대5에서 5대5까지 따라붙어 승부를 내려했지만 쿰쿰의 뒷심에 5대5에서 자신의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5대7로 패했다. 경기시간은 101분 걸렸다.

다음 복식 출전이 예정된 한나래는 단식 경기 후반부에 체력 소모가 커 복식에서 승리를 낙관할 수 없었다. 한나래는 단식 경기 끝난 30분뒤 복식 채비를 갖추며 배수의 진을 쳤다.

이때 태국에서도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래와 혈전을 벌인 쿰쿰이 복식에 대신 나섰다.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은 A조 4위 홍콩과 1그룹 잔류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할 처지에 놓였다. 따라서 꼭 이겨야 1그룹 잔류를 확정하고 2그룹 강등 위기에서 벗어난다.

코리아오픈 복식 준우승팀 쿰쿰-플리푸에치 조는 한나래-김나리를 첫세트부터 7대5로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는 한나래-김나리 차지였다. 7대2로 여유있게 이기며 마지막 세트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에 시작한 경기는 8시간만인 저녁 7시가 넘어서야 끝나게 됐다. 태국과의 총 경기시간은 420분.

김진희 감독은 "대회 3일째로 선수들의 몸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좋은 결과를 거둘수 있었다. 목표했던 1그룹 잔류를 확정지어 매우 기쁘다"며 "내일 순위결정전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델리 RK 칸나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7일부터 열린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A조에서 1승 2패를 거뒀고 3, 4위 결정전에서 B조 2위 중국에게 종합전적 0대 2로 패해 조 4위로 1그룹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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