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일 대표가 새로운 방식의 코트 운영을 위해 클럽 임대 방식에서 회원제로 전환했다. 회원 명부를 보여주고 있다

청주대 반도체공학과를 나온 충북 조치원이 고향인 김상일(43)씨는 졸업후 통신회사인 엘지텔레콤에 입사해 6년간 다녔다. 거기서 점 찍어 둔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김상일씨는 중학교 2학년때 학교 클럽활동으로 한 테니스가 인연이 되어 대학교때 테니스레슨을 했다. 테니스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직장 다니는 것 보다 테니스가 더 좋아 아내를 졸라 청주시내에서 5분 떨어진 청원지역에 땅을 사고 실내테니스장을 지었다. 1200평을 2억 5천만원에 매입하고 그 땅에 4억원을 들여 실내코트를 만들었다. 아내를 클럽하우스 2층에서 살림하게 하고 자신은 레슨을 시작했다. 그러기를 5년의 세월이 흘렀다. 자기가 좋아하는 테니스를 하긴 했지만 테니스 레슨과 클럽 임대 수입은 이자 대기 바빴다. 남들은 실내코트 있어서 좋겠다하고 부러워하지만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레슨을 해도 입에 풀칠하기 어려웠다. 도저히 안되어 김씨는 이곳 저곳 다니며 돌파구를 찾았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테니스 클럽도 밤새 뒤져보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자문도 구했다.

그 결과 클럽에 임대를 하지 않고, 레슨도 하지 말자는 결론을 얻었다. 대신 코트를 주체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실내코트를 찾는 사람들을 모아 월 회비를 내게 하고 코트를 이용하게 했다. 일주일내내 여러 모임을 만들었다. 오전반, 오후반, 저녁반, 주말오전반, 오후반 등 다양한 교실을 만들어 수준별로 모이게 했다. 예를 들어 화,목 초보자교실 회원은 월회비 2만원을 내고 참가할때마다 1만원을 낸다. 그리고 무료 레슨을 받는다. 다른 테니스클래스에 들어가려면 1회 이용료만 지불하면 부담없이 실내코트를 이용할 수 있다. 한마디로 경영이 됐다. 이전에 코트 2면에서 레슨과 임대로 월 수입이 500만원이었다면 지금은 1000만원에 조금 모자란다. 자신감이 생겼고 경영에 재미가 생겼다.  

40대 나이에 6억5천만원을 투자해 실내코트 2면을 운영하고나서 60대에 50억 자산가가 된다. 또한 김상일씨는 실내코트를 운영하면서 여성과 어린이 등 테니스 취약계층(햇빛,운동 여건 불편)에게 테니스를 접하게 하고 인생의 친구로 삼게한 일이 더 커보인다.

김상일씨의 투자 내용과 수입을 계산해 향후 20년의 수지 타산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청주 실내 테니스장

6억5천만원을 투자

월수입 1000만원
연수입 1억2000만원
10년 수입 12억원
20년 수입 24억원
20년 뒤 지가 상승(최소 10배로 가정) 2억5천만원->25억원

총 50억원 자산 규모로 확대

▲ 월간 테니스 시간표

청주실내테니스장

충북 청원군 내수읍 도원리 22-14
043-217-7887 010-8000-7887 김상일 대표
주말테니스팀 평일테니스팀 토요오전팀 수요팀
무료테니스교실(월수금 오전) 등 운영
1박2일 테니스캠프 가능

카페 청주테니스클럽(http://cafe.daum.net/cjtennis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