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라가 기둥에 고무밴드를 묶어 몸을 만들고 있다    사진=최재혁 기자

삼성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소라(원주여고3,472위)가 초청선수 마리아 키릴렌코와 코리아오픈 본선 1회전을 치르게 됐다. 두 선수의 랭킹차는 458계단.

과연 지난 영월서키트 1만불대회 우승으로 프로 첫 우승을 기록한 이소라가 키릴렌코를 이겨 그동안 대회 9년째임에도 본선 1회전 통과를 못한 한국테니스의 숙제를 풀어줄 지 기대된다.

1번 시드 보즈니아키는 네덜란드 아란차 루스(73위).

보즈니아키의 1회전 상대는 아란차 루스(네덜란드-73)위, 키릴렌코의 1회전 상대는 이소라(원주여고-472위)로 정해졌다.  한솔소속 선수인 한성희(260위)는 3번 시드인 세계 16위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와 맞붙고 홍현휘(NH농협은행)는 지난해 준우승자 갈리나 보스코보에바(카자흐스탄)와 1회전을 치른다.   이소라, 한성희, 홍현휘는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은 선수들이다.

대진추첨에 참석한 페트로바는 "2010년에 음식을 잘못 먹어 배탈로 준결승전에서 기권했는데 이번에 잘 모르는 음식은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