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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권순우 페더러와 만나나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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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02: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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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진 추첨식에 초대된 마리아 샤라포바 
   
 지난해 우승자 페더러 근처에 대진이 형성된 권순우 

호주오픈아시아퍼시픽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우승해 본선 티켓을 획득한 국가대표 권순우(건국대)가 "로저 페더러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1일 발표된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대진표에서 그 꿈이 실현될 가능성이 생겼다.

권순우가 1회전을 통과하면 2회전에서 페더러와 만날 수 있다. 

권순우는 독일의 얀 레너드 스트러프와 1회전 경기를 한다. 1회전을 이기면 로저 페더러- 알리아즈 베데네(55위,슬로베니아) 승자와 경기한다. 따라서 페더러와 권순우가 나란히 1회전을 통과하면 '꿈의 매치'가 형성된다. 

권순우가 1회전에서 만날 독일의 얀 레너드 스트러프(27)는 세계 53위로 2009년에 프로에 입문한 9년차 독일 투어 선수다. 지난해 5월 세계 44위의 커리어 베스트 랭킹을 기록한 스트러프는 올해 1월 카타르 도하에서 토마스 베르디흐에게 6-4 1-6 7-6<4)로 이긴 실력파다. 투어무대 초년병인 권순우는 스트러프와 한번도 경기를 한 적이 없다. 스트러프는 호주오픈 본선에 세번 출전했지만 1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6년 예선 2회전이 최고의 성적이어서 와일드카드로 그랜드슬램 처음 본선에 출전하는 권순우로서는 비교적 해볼만한 상대를 만났다.

지난해 우승자 페더러 또한 슬로베니아 베데네와 경기를 한 적은 없지만 무난히 2회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호주오픈 3년 연속 본선에 자동 출전하는 정현은 독일의 미샤 즈베레프와 1회전을 한다.

세계 33위인 즈베레프(30살)는 2005년 프로에 입문해 12년차 선수. 세계 4위인 동생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함께 형제가 투어선수다.

정현은 미샤 즈베레프와 지난해 파리마스터스 1회전에서 만나 6-0 6-2로 가볍게 이겼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즈베레프는 서브앤 발리를 구사하는 스타일의 선수로 정현이 긴 스트로크 랠리로 한수 위의 힘을 과시해 경기를 지배한 적이 있다.  

정현과 권순우의 1회전 경기는 15일 월요일에 각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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