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워 호주오픈 우승하고 난 뒤 설산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페더러

로저 페더러 (스위스)에게  2017년은  테니스 커리어 사상 잊을 수 없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스위스 최고의 스포츠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스포츠맨 상'을 받았다고 스위스 스포츠 어워드의 공식 사이트가 12일 밝혔다.

36살이라는 나이에 2개의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7개의 테니스대회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을 뿐 아니라 ATP가 주는 올해의 컴백 선수 상을 수상하는 등 한해 성적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017년 1월 2일 16위로 출발한 페더러는 세계 2위로 시즌을 마쳤다. 1위자리는 나달에게 내줬지만 올해 나달과 호주오픈 결승 등 무대에서 4번 만나 모두 이겨 사실상 1위나 마찬가지다. 

페더러는 자신의 트위터에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팀  없이는 지금의 지위도 자신도 없었다. 팀 모두와  이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