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식우승을 차지한 정홍(왼쪽)과 송민규

 

 

남자 실업선수 정홍-송민규 조가 퓨처스에서 복식우승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정홍(현대해상, 585위)-송민규(KDB산업은행, 832위) 조는 8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후아힌테니스센터에서 열린 11차 후아힌퓨처스(총상금 1만5천달러/12월 4일~10일/하드코트) 복식결승전에서 4번시드 후 니콜라스 S.(미국, 574위)-위사 트롱차로엔차이쿨(태국, 481위) 조를 1시간 만에 6-4, 6-3으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송민규는 지난 6월 김천 2차퓨처스(총상금 1만5천달러)와 대구퓨처스(1만5천달러)에서 복식 준우승에 머물었으나, 연말 마지막대회를 복식우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파트너인 정홍은 상주퓨처스(총상금 1만5천달러)와 안성퓨처스(총상금 1만5천달러)에 이어 올해 복식타이틀 3개로 기록했다. 

 

정홍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뜻 깊고 감개무량하다. 같이 파이팅하고 부상 없이 즐겨준 (송)민규형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한국)겨울 추운 날씨 속에서 훈련하는 것보다 부상위험도 없고, 더 편하게 훈련할 수 있어 좋다” 고 밝혔다.

 

태국 후아힌은 말레이 반도 북부에 위치한 해변 휴양지로 방콕에서 남쪽으로 200km 떨어져 있으며, 인구는 84,883명, 면적은 911 km²이다. 후아힌은 태국 왕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국립공원과 유적지로 두드러진 도시이다.  태국 후아힌에는 현대해상(감독 김남훈), 세종시청(감독 김종원), KDB산업은행(감독 공태희), 의정부시청(감독 유진선) 그리고 대구시청의 김청의(508위)가 약 2주간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9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12차 후아힌퓨처스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단식 4강에서는 김청의가 덴마크의 닐슨 프레드릭(707위)에게 4-6, 4-6으로 1시간 15분 만에 패했다.

 

 

▲ 세종시청팀과 현대해상, KDB산업은행, 의정부시청, 대구시청의 김청의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2주간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