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정(사랑모아병원)

 

 

한국 여자테니스의 장수정이 하와이오픈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장수정(사랑모아병원, 179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WTA125K시리즈 하와이오픈(총상금 11만5천달러) 단식 4강에서 미국의 줄리아 보세럽(147위)을 세트올 팽팽한 접전 끝에 6-3, 3-6, 6-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장수정은 랭킹포인트 95점과 상금 1만1천달러(한화 약 1천200만원)를 확보했다. 장수정은 WTA125K시리즈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단식우승을 하게 된다면 127위로 무려 52계단이나 올라갈 수 있다. 

 

결승에 오른 장수정은 중국의 장슈아이(36위)와 오는 27일에 맞붙는다. 둘에 상대전적 1전 1승으로 장슈아이가 앞서있다. 한편 장수정은 한나래(인천시청, 256위)와 조를 이뤄 출전한 복식 4강에서는 호즈미 에리(일본, 41위)-아시아 무하마드(미국, 102) 조에 2-6, 4-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