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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과 올림픽 메달
박원식 기자  |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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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30  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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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메달과 US오픈 출전선수 숫자

 US오픈 국가별 출전 선수 숫자와 런던올림픽 국가별 메달수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국인 미국의 경우 이번 US오픈에 65명이 출전해 최다선수 출전 국가의 지위를 유지했다. 독일 프랑스 러시아 호주 이탈리아 등 스포츠 강국의 선수들이 US오픈 테니스에도 두자릿 수가 출전했다. 올림픽 2위 국가 중국이 US오픈에는 단 8명을 출전시켰지만 몇년전 한두명 출전에 비하면 상전벽해다.

우리나라에 올림픽 금메달수에 6개 이상 뒤진 일본의 경우 US오픈에 남녀 13명이나 출전했다. 특히 몇년전 본선에 한명도 없었던 일본 남자 선수들은 본선에 3명이 자동출전하고 예선포함 6명이 US오픈 대회장을 누비고 있다.

   
▲ 이토 타츠마
이토 타츠마, 히로키 모리야, 니시코리 케이, 소에다 고, 수기타 유이치가 그 장본인이다.

니시코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토 타츠마와 소에다와 히로키 모리야,수기타 유이치 등은 어떻게 그랜드슬램에도 출전하는 실력으로 발돋움했을까?

궁금해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KCJ아카데미 신영길 대표에게 물어보았다.

우리나라 퓨처스와 챌린저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일본 선수들이 어떻게 남자랭킹 100위안에 들고 그랜드슬램에 출전하게 되었는지.

풀이는 간단했다. 그것은 데이비스컵이라고 잘라 말했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진입한 일본이 니시코리를 중심으로 훈련을 하면서 투어 무대를 도는 니시코리를 눈으로 몸으로 익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소에다와 이토 등은 수년전에 우리나라 선수들과 대동소이했지만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을 거치면서 단박에 100위안에 진입하게 되었다. 즉 자신감이 붙었고 자신의 부족함이 무엇인지 챙기게 되었다.

월드그룹에서 크로아티아 등 평소 만나기 어려운 한단계 위의 선수들과 경기를 한 일본 선수들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즉 막상 붙어보니 난공불락의 유럽선수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것이다. 그때부터 일본의 200위,300위권 선수들이 유럽 선수에 대한 공포증을 제거해 나갔다. 그결과 4대 그랜드슬램에도 출전하고 100위안 물에서 놀게 되었다.

   
▲ US오픈에 출전한 일본 선수 랭킹.어느새 100위안에 3명이 있다. 18,55,67위. 세명이 50위안에 드는 일도 머지 않았다. 일본 테니스 업계는 이들로 인해 라켓이 없어 못 팔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스포츠는 다분히 국력을 상징한다. 국력은 국운을 나타내준다. 그런 의미에서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포함해 28개의 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의 국력과 국격은 상위권이다. 다만 스포츠 중에서 규모도 있고 수준도 있는 테니스에서 US오픈 같은 지구촌 최대의 잔치에 우리나라의 선수들이 동참 못하는 것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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