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요한나 라르손(스웨덴) 조가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WTA투어 KEB하나은행 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복식 결승전에서 룩시카 쿰쿰-팽탄 플리푸에치(이상 태국) 조를 6-4, 6-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래는 경기 후 일문일답.

- 두 선수 모두 단식과 복식에서 톱100을 유지하고 있는데, 비결이 무엇인지
= (베르텐스) 우리는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지속적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라르손) 오늘같이 운이 따르면 복식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다.

- 서로 국적도 다른데 복식조를 이뤄 선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 (베르텐스) 3년 반 전에 투어에서 만나서 친해졌다. 서로 호흡이 잘 맞아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 보통 선수들이 단식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복식에도 집중해 우승했다
= (라르손) 이번 대회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는데, 복식을 계속 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다음주에 열리는 투어대회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 코리아오픈에 계속 출전하고 있는데, 한국을 좋아하는지
= (베르텐스) 대회 시설이 훌륭하다. 단지 우리가 한국말을 잘 못 알아듣는다는 게 문제다(웃음). 내년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