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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머레이 여유...나달은?빅3가 하루에 다 출연한 윔블던 현장
런던=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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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1  03: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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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둘째주 첫 월요일에 빅3가 같은 날 경기하는 진기록을 세운 가운데 로저 페더러와 앤디 머레이가  8강에 진출했다.

윔블던은 페더러의 독무대다.  페더러는 윔블던 8강에 15번째 오르며 오픈시대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미 코너스의 14번. 또한 페더러는 그랜드슬램에서만 50번째 8강에 진출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페더러는 10일(영국시각)  런던 윔블던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1시간 38분만에 3대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서브와 스트로크가 좋은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1세트 4대4에서 상대의 포핸드 실수를 틈타 30-40를 만들어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볼 4개로 정리해 1세트를 6대 4로 끝냈다. 팽팽하던 경기에서 페더러는 딱 한번의 기회가 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2세트는 페더러에게 기회가 1세트때보다 빨리왔다. 2대2에서 디미트로프가 더블폴트를 두번이나 해 3대 2로 앞서나갔다. 이어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4대2로 벌리고 더블폴트와 포핸드 실수를 한 디미트로프의 서브게임을 또 빼앗아 5대2로 크게 앞서나갔다.  기회를 잡은 페더러는 서브앤 발리를 섞어가며 깔끔하게 40-0로 만들고 자신의 게임을 지켜 6대 2로 2세트마저 획득했다. 

3세트도 역시 페더러가 2대2에서 상대 게임 브레이크해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 경기 처음으로 자기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4대4를 허용했다. 디미트로프의 빨래줄 같은 포핸드 스트로크가 작렬해 페더러가 베이스라인 부근에서 좌우로 심하게 뛰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페더러는 두시간을 넘기지 않으려 했다. 디미트로프 게임 브레이크하며 6대 4로 3세트마저 마무리했다.  

 리틀 페더러로 불린 디미트로프는 그동안 상대전적 5전 전패를 이날 1승을 만회하지 못했다. 

페더러 8강  길

1회전 Alexandr Dolgopolov 63 3-0
2회전 Dusan Lajovic 76(0) 63 62
3회전 Mischa Zverev 76(3) 64 64
16강전 Grigor Dimitrov  64 62 64

 한편 세계 1위 앤디 머레이는 프랑스의 브느와 페르를 7-6<1> 6-4 6-4로 이기고 8강에 선착해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살렸다. 경기 시간은 페더러보다 긴 2시간 21분.

머레이는 2013년에 영국 선수로 77년 만에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밀로스 라오니치 (캐나다)를 6-4 ​​7-6 (3) 7-6(2)로 꺾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브느와 페르를 이긴 머레이는 강 서버 케빈 앤더슨(남아공)을  5-7 7-6 (5) 6-3 6-7 (11) 6-3로 물리 친 샘 쿼리 (미국)와 4강 진출을 가린다.

 
   
▲ 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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