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바섹 포스피실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이덕희, 다음 8강 상대는 두디 셀라다. 

 

이덕희(현대자동차, 서울시청, 142위)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FILA 서울국제남자챌린저(ATP 챌린저투어/총상금 10만달러+H/5월 6일 ~ 14일/하드코드)에서 캐나다의 바섹 포스피실(107위)을 2시간 47분만에 2-6, 7-6<3>, 7-6<6>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덕희(현대자동차, 서울시청, 142위) 2-6, 7-6<3>, 7-6<6> ●바섹 포스피실(캐나다, 107위) [5]

 

8강에 진출한 이덕희는 이스라엘 대표 두디 셀라(117위)와 맞붙는다. 

 

두디 셀라는  매년 방한해 우리나라 챌린저와 해외투어를 오가는 선수다. 하지만 한때 이 선수도 투어에서만 놀던 시절이 있었다. 두디 셀라(이스라엘, 117위)는 최근 인도 첸나이오픈 16강전 정현(한국체대, 66위)에게 패배를 안겨준 선수다. 31살 노장이며 신체는 175cm, 프로데뷔는 2002년도다. 2009년 7월 최고랭킹 29위를 갱신한 선수다.

 

두디 셀라의 주무기는 빠른 한손 백핸드(원핸드)로 펜싱처럼 상대에게 허를 찌르는 샷이다. 지난 인도 첸나이오픈 2회전, 정현경기에 앞서 김성배 테니스해설위원은 “두디 셀라는 백핸드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네트 대시를 하며 코트를 폭넓게 사용하는 선수”라고 평했다.

 

투어대회는 2014년 미국 ATP투어 250시리즈 BB&T 애틀랜타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대회는 2007년 삼성증권배 챌린저대회 우승과 2011년, 2013년도 부산오픈챌린저대회까지 우승하며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선수로 인식이 되어 있는 선수다.

 

이덕희와 두디 셀라는 12일 센터코트 2번째 경기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