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살 다테 기미코가 창원,인천,농협여자챌린저대회에 도전한다. 

본선 32드로, 예선 64드로로 진행되는 창원챌린저에 예선 출전 선수는 우리나라 여자선수를 포함해 총 53명. 1년 4개월이상 부상으로 투어를 떠나 랭킹포인트 1점도 없는 다테는 예선에 무난히 출전할 수 있다. 본선, 예선 32드로로 진행하는 인천의 경우 다테는 예선 대기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월 왼쪽 무릎 수술을 한 다테 키미코(에스테틱 TBC)는 기후현에서 3일 열린 '캥거루 컵 국제 여자 오픈'에 출전했다. 지난해 호주 오픈 예선 이후 1년 4개월 만에 공식 경기 복귀에 성공했다.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다테는 단식 1 회전에서 세계 136위 주린(중국)에게 2-6 2-6 패배한 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수술한 왼쪽 무릎으로  경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약 3주 전에 에히메 현에서 이벤트 매치를 한 다테는 "공식경기와는 다르고, 기후챌린저 출전이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왼쪽 무릎에서 물을 빼는 작업을 하고 출전하게 됐다. 내용에 따라서는 은퇴도 생각했다"며 "경기에 패배했지만 나름대로 경기를 할 정도는 된다"고 말했다.  기후챌린저 1회전을 보려고 2800명 수용의 센터 코트가 가득 찼다.

47살 여자선수 최고령 나이에 무릎 수술을 한 뒤 물을 빼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다테는 7일부터 창원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