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한국체대, 78위)이 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BMW오픈(총상금 540,310유로/ATP 250시리즈/5월 1일 ~ 7일/클레이코트) 본선 단식 1회전에서 독일의 막시밀리안 마터러(129위)를 2시간 19분만에 7-6<10>, 4-6, 6-3으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4일 오후 5시(한국시각 예정 )1번시드인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16위)와 맞붙는다.
1세트 둘은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서로 서브게임을 각각 지키며 경기는 타이브레이크가 되었다. 막시밀리안 마터러가 9-8 세트 포인트를 먼저 잡았다. 그러나 정현은 첫 서브가 T존 구석으로 들어가면서 상대 언포스드 에러를 얻었다. 이후 첫 서브와 포핸드 코스를 크로스로 패싱시키며 10-9, 10-10, 11-10에서는 정현의 백핸드가 네트 맞고 들어오면서 첫 세트 7-6<10>으로 선취했다.
2세트 정현은 다섯 번째 서브게임에서 30-40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맞았다. 정현은 첫 서브를 강하게 넣고 포핸드로 쳤으나 크로스 사이드라인 언포스드 에러가 나오면서 2세트 4-6으로 세트올이 되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정현은 두 번째 막시리안 마터러 서브게임을 트리플 포인트로 가져오며 3-0으로 앞서나갔다. 둘은 본인 서브게임을 집중하며 5-2가 되었다. 막시리안 마터러는 포핸드 서브 이후 네트대시를 하며 5-3을 만들었다. 이후 정현은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첫 서브와 서브에이스를 성공하며 3세트 6-3으로 마쳐 2회전에 올랐다.
이날 정현의 첫 서브로 승리한 포인트는 51/66(77%)며 서브에이스는 4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정현은 ATP시리즈 총 15승 7패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