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회장 곽용운)가 육사코트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를 했다.

협회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민원상담실내 신고센터에 '육사코트 건립에 따른 제반 문제'에대해 공익감사 청구를 했다. 따라서 육사코트 건립에 관련된 육군사관학교, 국방부 경기남부시설단, 구리시청, 건립 관계 기업 등에 대해 전반적인 감사 여부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공익감사청구 접수가 되면 담당과에 배정이 되고, 서면조사나 실지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감사청구자문위원회를 거쳐 감사실시를 결정하게 된다. 

협회는 그동안 전임 대한테니스협회장, 전 구리시장, 전육군사관학교장 등 3인이  개발제한구역내에 실내테니스장 6면, 휴게동 2동에 대해 환경보전부담금 88억원의 면제에 대해 법적 근거없이 구두 대화로 조성했다.  이에 필요한 자금 30억원을 미디어윌로부터 차입하여 실내테니스장을 건립했다.

이후에 구리시가 육사코트에 대해 준공검사 대신 환경보전부담금 88억원을 육사쪽에 부과했다. 육사는 이에 준공검사를 받아오기 전까지 코트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다. 올해 1월1일부터 육사코트가 폐쇄하게 됐다. 협회로서도 준공 승인 없이 더 이상 코트임대 영업을 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시설 인허가 등을 관리 감독하는 육사와 경기남부시설단의 책임을 묻고자 김사원의 공익감사청구를 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전임 협회가 구리시의 법적 허가없이 그린벨트에 공사를 진행했고 민간 자금을 상급기관과 내부 결정기관의 결정없이 무분별하게 끌어들여 무허가 테니스장을 조성했다.  협회는 육사에 코트를 빼앗겼고 미디어윌의 차입금 30억원이 협회에 고스란히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