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포함 3회출전으로 제한 되어 있는데
=나라에서 정하는 건 일선에 위치한 저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애들한테는 공부하자는 분위기로 가는건데 성인이 되어 나중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그러나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선수들에게는 부당해 보인다. 대회 참가 선수 중 외국인학교 선수들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데 경기 하는 것을 지켜보면 실력이 부족해 보이지는 않는다.

-올해 종별대회 참가인원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3회 참가 제한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다. 선수들이 다른 대회로 빠지는 것이 아니고 원래 이 대회가 가장 성황을 이뤘던 시합인데 전국종별대회과 학생선수권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두 갈래로 나눠진거 같다.

-3회 제한 때문에 국제대회 참가도 힘들어졌다
=잘 치는 애들은 무리 없이 국제대회에 나오는데, 중.하위권 선수들의 기회가 많이 부족해 보인다. 모든 선수들이 학업 성적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할수 있는 최선의 측면에서 영어 정도를 배우는 것은 괜찮다.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비중이 많아지고 있는가
=전문적으로 하는 애들은 국내 아카데미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외국처럼 국내에도 테니스 아카데미를 만들어서 영어와 역사 정도의 학업을 진행하는 것도 괜찮다. 미국의 닉 볼리티에리 스쿨처럼 테니스와 교과 수업을 병행하는 아카데미를 만들었으면 한다.

-3회 제한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3회 출전 제약에 따른 부작용이 많을테지만 이를 수용하여 활용 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 학교 내에서도 특수반을 만들어서 마포중, 마포고처럼 선수 특별반을 운영하는 것이다. 수업방식면에서는 특수반을 운영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국내에도 특목학교인 체육중.고가 있다
=체육중.고만으로는 수용인원이 부족하다.

-심판입장에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경기에 임하는 심판수도 부족하지만 협회에서 상주하는 상임심판이 있었으면 한다. 심판들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직업으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선수 출신의 심판들이 부쩍 많아졌다. 선수 출신이기에 젊고 실력도 있어서 국제심판 양성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동호인 출신인 우리보다 경기 보는 룰이 정확하다. 상임 심판을 둬서 지속적으로 심판을 관리하는 운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