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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권 우승, 준우승 이끈 강원도청 김진희 코치우승 최지희, 준우승 정수남 인터뷰
정리 최민수 기자 사진 신동준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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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4  23: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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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10월23일
제71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우승 최지희(강원도청), 준우승 정수남(강원도청), 김진희 코치 인터뷰

-우승 축하합니다. 제일 축하받을 분은 김진희 코치가 아닌가 한다
=김진희 코치 : 감독님도 안계시고 하니까 아무래도 팀을 이끌어가야 하니 부담이 많았다.

-어떻게 결승전에 한팀에서 두명이나 올릴 수 있었나
=김진희 코치 : 선수들이 저의 운동방식이나 감독님이 지도해 주신 것을 토대로 잘 따라와 줘서 그런 것 같다.

-이 정도면 국가대표 감독이나 코치를 해도 손색이 없지 않나
=김진희 코치 :(웃음) 절대 아닙니다.

-오늘 경기를 평가하자면
=김진희 코치 : 수남이가 초반에 에러가 많았다. 자기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지희가 수남이를 잘 아니까 공격을 많이 하려고 하고 지희가 디펜스가 좋으니 수남이 에러가 많았다.
지희가 2세트에 긴장을 많이 했다. 언니고 이기고 싶다보니 원래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걸 못쳤다.
수남이가 체력이 안되서 3세트에서 어려웠다. 그 부분이 제일 아쉽다.

-정수남 선수 왼쪽 허벅지 테이핑하고 들어왔는데, 너무 많이 뛰어서 그런가
=정수남 : 어제 나리 언니랑 하면서 아프기 시작했다.

-최지희 선수는 작년 준우승 올해 우승했다. 우승하자 마자 무슨 생각 들었나
=최지희 : 해냈다. 우승하고 싶었다.

-어제 밤에 몇시에 잤나
=최지희 : 11시 넘어서 잤다. 잠이 안왔다.
=정수남 : 좀 늦게 잤다.

-김진희 코치는 한국선수권과 어떤 인연이 있나
=김진희 코치 : 단식에서 한번 우승, 한번 준우승했다.

-정수남 선수, 첫 서브가 잘 안들어가고 주무기인 포핸드마저 범실이 많았다. 그게 패인같은데
=정수남 : 1세트서 풋폴트를 했다. 경고도 받았다. 그런 점을 염두에 뒀더니, 서브가 에러도 많았고, 포핸드도 지희 언니의 디펜스가 좋아서 더 욕심 내다 보니 에러가 많았다.

-최지희 선수, 백핸드 돌아서서 많이 치던데, 그 점이 승리에 주효했나
=최지희 : 원래 그렇게 많이 친다

-오늘 날씨 어땠나
=최지희 : 조금 쌀쌀했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적응하면서 괜찮았다.

 

   
 

-정수남 선수 엔드 체인지할 때 보니 물병 바로 놓던데 나달과 같은 루틴인가
=정수남 : 흐트러지는 게 싫어서

-3세트 경기가 중단됐었다. 좀 더 비가 와서 실내코트로 갔으면 심기일전할 수 있었을까
=정수남 : 아니요. 많이 뒤쳐져 있었다.

-지희 선수 코트에서의 루틴은
=최지희 : 공을 4개 받아서, 2개 똑같은 것 나오면 그걸 잡는다.

-그러면, 서브가 잘 들어가나
=최지희 : 그건 아닌데(웃음)

-한국테니스선수권인데, 관중이 적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김진희 코치 : 홍보가 덜되지 않았나 싶다. 동호인 생활체육은 자리 잡혀있어 많은 데, 동호인들은 정작 동호인대회 하기 바빴다. 시간 차이를 둬서 서로 관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지희 선수, 들어 올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게임 운영인지 체력안배인가. 그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
=최지희 : 알고 있는 부분이다. 보완하려고 하는 데, 긴장하면 그렇게 하게 된다. 연습때는 잘 안그런다. 경기하다 보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관중 문제와 관련해서, 코리아오픈의 경우, 50~100위권 선수들인데, 결승전에는 6천명 정도 관중이 오셨다. 경기력을 보고 관중들이 온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좋으면 더 올 수 있고, 인터넷 등으로 많이 본다. 앞으로 훈련 계획은
=김진희 코치 : 웨이트 트레이닝을 주에 2~3번 한다. 남편이 트레이너라 자문도 많이 구한다. 최지희 선수에겐 항상 들지 말라고 한다. 본인이 긴장하고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자기도 모르게 들게 된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좀 더 해야 겠다. 드는 것도 목적이 있이 들어야 하는 데, 목적 없이 드는 건 문제다.

-코리아오픈, 그랜드슬램에서 외국선수들은 경기 전 온갖 워밍업을 많이 한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바로 나간다.
=김진희 코치 : 저도 그게 불만이다. 지희는 많이 한다. 수남이는 아직 잘 모른다. 지희는 투어 생활을 해 봐서 많이 보고 배워서 하는 데, 수남이는 이제 막 시작했으니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 가르치겠다.

-최지희 선수 별명이 뭔가. 신체조건도 좋아, 스페인의 무르구자 비슷한 스타일인 것 같은데
=최지희 : 무르구자는 좋아하는 선수다. 별명은 강아지다. 바우와우라고. (웃음) 생긴게 닮아서 몇 년째 별명이다. 이젠 아무렇지 않다.
-입술 위 상처는
=최지희 : 짐정리하다가 상처 났다. 바우아우 더 닮아졌다고 들었다(웃음)

-최지희 선수, 해외 투어 더 큰 꿈이 있는가
=최지희 : 항상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고 계속 될 때까지 계속 도전할 것이다.

-정수남 선수 별명이 뭔가
=(웃음) 별명이 너무 많다. 안경 쓰면 개그맨 박성광을 닮았다.

-강원도청 팀 자랑을 해달라
=김진희 코치 : 지원을 잘해 주신다. 외국대회 출전도 다 지원해 준다. 선수들이 직업의식을 갖고 좀 더 잘해 줬으면 좋겠다.

-선수들의 꿈은 지도자 꿈의 1/10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국가 대표에 최지희, 정수남 두 선수 들어갈 수 있을까
=김진희 코치 : 둘다 충분히 실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여자 테니스가 약하다고들 하는 데
=김진희 코치 : 약한 편이죠. 다른 아시아 선수권과 비교 해도, 100위 선수들이 없잖아요. 100위 안에 있는 선수를 만들려면 선생님들도 더 노력해야 하겠다.

-강원도청은 팀 선수끼리 연습하나
=김진희 코치 : 거의 그렇다. 시합이 다가오면 가까운 양구 가서 고등학교 남자 선수들과 연습도 한다.

-상금은 어디에 쓸건가
=최지희 : 집.
=정수남 : 적금.

-강원도청팀이 전국체전과 인연이 있나
=김진희 코치 : 아니요. 몇 년째 전국체전과 인연이 없다. 선수들 면면을 보면 어디에도 안지는 팀인데, 운이 안따라 준다.

-내년 한해도 팀 구성 잘해서 기쁜 소식 전해 주시길 바란다.
=김진희 코치 : 그렇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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