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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형 선수 송민규 한국선수권 4강
진행 박원식 기자 정리 최민수 기자 사진 김경수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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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2  06: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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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는 재능있는 선수다. 좋은 코치와 감독을 만나 재능을 발견하고 좋은 조언과 선배형들이 밀고 당겨서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선수다.  중학교 경기도 소년체전평가전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수술을 하고 울면서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오늘에 이르렀다.  초중고대까지 그 길을 걸어왔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2016.10.21. 제71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송민규 선수 인터뷰

-중학생 때 큰 부상이 있었다. 삼일공고 때 노윤범 코치와 정석진 감독을 만나 두각을 나타냈는 데, 그때 어떻게 지도를 받았나
=중3때 어깨 수술 후 고등학교 입학을 했다. 노 코치님과 정 감독님의 따뜻한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포기 않게 해 주셨다.

-어깨 수술 한 이유는
=중3때 체구가 왜소했다. 167~8cm. 지금은 182cm. 고등학교 2학년 때 갑자기 컸다.
시합을 3시간 정도 했는데, 갑자기 너무 아팠다. MRI 찍어보니 근육파열이었다. 상대는 같은 삼일공고 친구인 장나라 선수와의 경기였다.


-명문 삼일공고 출신이다. 전국체전 단체전 우승도 하고 그랬겠다
=예. 2학년 때.

-올해 성적이 좋다. 안동오픈 복식 우승, 김천1차 단식 우승, 2차 복식 우승, 안성퓨쳐스 3차 복식 우승, 상주퓨쳐스 복식 우승. 화려한 성적을 냈는데, 성적에 만족하나
=만족한다. 매 게임 열심히 하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단식과 복식 다 잘하는 데 어떤 게 매력적인가
=단식에 치중을 하지만, 복식을 2년 정도 남지성 선수와 함께 하는 데, 좋은 느낌을 받아서 복식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어제 복식에서 아쉽게 졌다. 끝나고 감독님이 어떤 말씀을 하셨나
=자신 있게 못하고 중요할 때 소극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리턴 게임할 때 더 집중하지 못했다.

-어제 권오희-문주해 선수는 어떤 특징 있는 플레이를 했나
=발리도 잘 받치고 워낙 경험이 많으시고 다 잘하셨다. 저희도 못한 건 없는, 상대가 정말 잘했다. 지고 나서 후회는 없었다. 매치 타이 브레이크에서 7-10으로 졌다.

-권오희 선수가 39살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후배들은 어떻게 보나
=정말 존경스럽다. 저는 그렇게 못하겠다.

-경력을 보면 신갈중-삼일공고-울산대-산업은행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국가대표도 하고, 테니스 선수의 1%에 해당될 텐데, 그동안 어떻게 해 왔는 지 얘기해 달라.
=주니어 때는 평범했다. 울산대 가면서 ‘이왕 울산까지 내려간 거 열심히 해서 내 가치를 보여주자’라는 마음이었다. 울산서 김재식 감독을 만나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운동하면서 많이 만들어졌고, 대학교 때의 경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울산대 훈련비법이 있나
=대학 가면 운동을 많이 안할 줄 알았다. 하루 4타임을 했다. 새벽, 오전, 오후, 야간까지.
처음엔 진짜 힘들었는데, 적응이 되었다. 참고 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김재식 감독님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임명을 받으셨다. 어떤 분이신가
=저희보다 항상 먼저 운동 나오셨다. 저희랑 같이 운동을 소화하시니 저희가 쉴 수가 없었다. 본받아야할 부분이 많았고, 감독이 하시는 데 어떻게 선수가 쉴 수 있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운동을 많이 한다고 실력이 느나
=감이 있거나 탁월한 선수면 운동을 안해도 상관이 없겠지만, 저희는 특별하게 잘하는 선수가 없었다.

-본인은 선천적으로 태어난 선수인가
=노력형이다

-국군체육부대 훈련은 어떻게 하나
=오전, 오후, 야간 이렇게 3타임하고 있다.

-지금 선수생활에 만족하나
=매우 만족한다.

-국가대표에 선발될 것 같나
=지금 상황에는 안될 것 같다. 워낙 잘하는 후배들이 많다.

-지금까지 운동하면서 고마웠던 분들은
=고등학교 때 정석진 감독님, 노윤범 코치님, 울산대 김재식 감독님 그리고, 울산시테니스협회에 계신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울산대학교 09학번 중 3순위로 대학에 들어갔다. 김재식 감독님이 송민규 선수 뭘 보고 뽑았을까
=고3때 3월에 울산대에 한번 갔었다. 제가 운동하는 걸 보고 울산대 오고 싶냐고 물으셔서, 그렇다고 말씀드렸다.

-송민규 선수만큼 노력하는 선수가 없다고들 한다
=저는 그렇게 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선배는
=조민혁 선수 플레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조민혁 선수와 상대 전적은
=2년전 실업 그랑프리에서 딱 한번 이겼다. 실업와서 첫 결승이었다. 부담없이 했는 데 그날 따라 잘됐다.

-국군체육부대 일병이다. 산업은행 다니다가 군에 갔다. 본인에게 국군체육부대는 도움이 되는가
=운동하기 좋은 환경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좌우명은
=똑같이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쉬고 싶어도 10분이라도 더하고 쉬자는 생각을 한다.

-휴가 받으면
=친구들 만난다.

-여자친구가 있나
=있다. 도움이 된다.

-테니스피플 신동준 기자가 고등학교 동창이다. 친구였다가 기자로 만나면 어떤 느낌이 드나
=똑같다. 어렸을 때 봤던 것과 같다.

-최근에 본 영화나 책 있나
=영화는 밀정 봤다. 책은 기억이 안난다.

-영어는 정도 하나
=매우 못한다.

-산업은행 가면, 은퇴 후 근무할 때 어떻게 하겠나
=지금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테니스에 집중하고, 그땐 또 그때 집중하겠다.

-지금 같이하는 선수 중 본 받을 만 하다는 선수를 꼽는다면
=권오희, 조민혁 형이 가장 모범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선배들과 경기에서 만나면 이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나 두렵다는 생각이 드나
=두려움은 없다. 한번 붙어보자. 열심히 해 보자라는 생각이 든다.

-송민규 선수에게 한국선수권이란 어떤 대회인가
=작년에 처음 2회전을 통과했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좋다.

-다음 상대는 누가 될 것 같나
=이재문-오대성 선수 경기 승자.

-누가 올라와도 자신있나
=그렇다.

-한국선수권은 몇 번 출전했나
=7번.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해 단식 준우승이다.

-말을 잘한다. 테니스 말고 잘하는 거 있나
=운동을 좋아한다. 몸으로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송민규 선수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행복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관중이 많지 않은데, 한분 한분 와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고, 많이 와주시면 선수들은 힘이 난다.  더 열심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한국테니스 대회에 많이 와주시면 좋겠다.


-국제대회 도전 어떻게 생각하나
=항상 생각을 하고는 있다. 단식은 힘든 것 같고 복식에서는 해볼 만 하다 생각한다. 기회가 주워진다면 열심히 해 보겠다.

-올해 나이가
=27살이다. 젊은 나이라고는 생각하진 않는다.

-복식 파트너로는 누가 맘에 드나
=남지성. 설재민, 임용규 좋은 복식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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