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모든 대회에 나갈 때 우승을 목표로 한다. 한국에서 가장 큰 대회니까 준비도 많이 했고 꼭 우승하고 픈 마음이 크다.
-그동안 한국선수권 인연이 없었다
=인연이 없었다기보다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다음 대회할 때 그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한다.
-올해 안성, 대구퓨쳐스 우승했다. 성적에 만족하나
=올해는 수술하고 복귀하는 해라고 생각했다. 우승해서 좋았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몸관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안 다치는 게 목표다. 올해는 아직까지는 만족스럽다.
-인도 데이비스컵 얘기 좀 해 달라. 마지막 세트가 아쉬웠다
=쥐가 난 상황이다. 상대선수도 그랬고. 홈과 어웨이 차이 같다. 상대선수가 응원에 힘을 받아서 뒷심을 발휘한 것 같다.
-내년 데이비스컵 출전하게 되면 우즈베키스탄과 하게 된다. 대표팀 발탁되면 어떤 각오와 목표가 있나
=대표팀이 된다면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이기겠다.
-SNS를 보면 여행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테니스 안할 시간에 생활은 어떻게 보내나
=여자 친구와 여행을 가기도 하지만, 또래 친구들과 재능 기부을 하기도 한다.
-설재민 선수와 복식파트너다. 복식 우승을 많이 했는 데, 이번 경기 전망은
=대표팀부터 해 왔고, 워낙 잘하는 선수라 우승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분위기와 호흡은 좋다.
-단식과 복식 중 어느 게 더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나
=단식이 주이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단식이지만, 복식도 해야할 상황에선 최선을 다하겠다
-장호배를 중학교 3학때부터 4번이나 연속으로 우승을 했고, 부산오픈챌린저를 18살에 우승하며 상당히 각광을 받았는데, 부상도 좀 있었고, 매번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국가를 위해 많은 봉사를 했다.
정현과 함께 100위 안에 들어 투어대회를 다니면 환상적인 한국 테니스가 될 건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것 같은데, 협회나 주변의 도움을 받는다면 어떤 것이 제일 필요한가
=그런 도움도 필요하지만 저 스스로 부상 때문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에 저부터 확실히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떤 도움이라도 주실 것 같다. 먼저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다. 지금도 스포티즌과 당진시청에서 최대한 도움을 받고 있다.
-아시아권 챌린저대회에 가지 않고 한국 선수권을 택한 이유가 있나
=당진시청 선수다. 내년에 포커스에 맞춰져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대회이기 때문에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몇 개 대회에 출전했나
=예전에는 갯수를 세면서 했는데, 지금은 그 상황에 맞게 뛰겠다는 생각에 세지 않고 있다.
--몸상태가 걱정이 되어왔다. 현재는 어떤가
=좋은 편이다. 모든 부상에서 다 좋아졌다.
-퓨쳐스 뛸 때와 챌린저 뛸 때와 다른가
=대회가 등급이 있으니 다 다르다.
-아시아권 여러 선수와 경기를 해 봤는 데, 누구랑 붙어도 자신감 있어 보인다. 투어 와일드카드 받으면 기회를 잡아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선수 누구랑해도 자신감 있나?
=자신감 있다
-지금 나이는?
=26세
-투어선수 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나
=만으로 24~25세. 외국에서 따지면 아직 어린 편이라 생각한다. 늦었다 생각안한다. 내년이나 후년에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지도자가 있어야 할 것 같은 데, 현재 어느 분에게 지도를 받고 있나
=현재는 정해진 코치가 없다.
-외국 좋은 지도자는 어떻게 생각하나
=외국 코치뿐 아니라 한국 코치들도 다 능력이 좋으시다. 투어코치가 쉽지 않은 일이다.
-아시안게임 때 복식 금메달을 땄다. 병역도 마쳤는 데, 그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초등학교 때부터 책상 앞 보드판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늠 목표를 써 놨었다. 그걸 이뤘기 때문에 기쁘기도 했지만, 그런 혜택을 받았는데, 더 잘했어야 했는데 부상 때문에 힘들었다.
-임용규 선수에게 테니스란
=제 인생의 전부다. 어렵다. 잘될 땐 한없이 잘되지만 안될 때는 어렵다.
-지나 온 최고의 순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딸 때다. 오늘 경기 이긴 것도 기쁘다. 잘했던 건 다 기쁘고 못했던 건 다 안좋았다.
-장호배 중3때 우승할 때 신동 같았다
=저는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응원해 주시면 그런 날이 올꺼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테니스를 빛낼 선수로 남고 싶다.
-자동차를 본인을 비교한다면
=제 위치를 제가 판단해서 말하긴 좀 어려운 것 같다.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뭐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
-선수생활은 언제까지 할 생각인가
=오랫동안 하고 싶다.
-응원해 주는 주변 사람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여자 친구도 많은 도움을 준다.
-실업 선수로서 경제적인 형편은 좋은가
=당진시청에서 도움을 줘서 국내서는 문제가 없지만, 투어에 나가게 되면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기술적으로 손색 없지 않나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기술에서 아쉬운 부분은
=다 아쉽다. 전체적으로 보완할 게 많다
-투어선수들 보통 나이가 서른이 넘는다. 25살이면 한창할 나이다
=그렇다고 생각한다
-다음 스케줄은
=한국선수권 뛰고 일본 챌린저 2개를 뛸 예정이다.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나
=전혀 없다. 다친 지 모르고 경기를 해서 더 다친 경우도 있다.
-임용규 선수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데, 제가 잘해서 거기에 보답을 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