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대한테니스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내 주니어위원회의 회의록이 공개됐다. 테니스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주니어 대표 선수가 어떻게 공정하게 선발되는 지 중요하다. 협회는 가능하면 회의록을 공개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협회 규정에 맞춰 일을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아래는 주니어위원회 회의록.  

주 니 어 위 원 회 회 의 록
일 시 : 2016년 9월 30일 (금요일) 14 : 30 ~
장 소 : 대한테니스협회 회의실
참 석 자 : 주현상 (경기력향상위원회, 주니어위원회 위원장)
장인선(주니어위원회 위원), 최인갑(주니어위원회 위원),
임용빈(주니어위원회 위원), 김성록(주니어위원회 위원)
▣ 성원보고 : 위원 총수 5명 중 5명 참석
▣ 개회선언
주현상 위원장 - 주니어위원회 회의 개회를 선언
▣ 전차회의록 보고 : 해당사항 없음
▣ 의안심의
가. 제 1호의 안 : SAGA ATF 14세부 선수 선발의 건
동아시아 주니어 테니스팀 13세부 (단체전)
주현상 위원장 - 미리 배포한 자료를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홍다정 직원 - SAGA ATF 14세부, 동아시아 주니어 테니스팀 13세부 대회 설명

주현상 위원장 - 그럼 14세부는 어떤 선수들이 뛰어난 것 같습니까?
김성록 위원 - 우선 박정원, 김동주가 뛰어납니다.
주현상 위원장 - 박정원, 김동주는 딱 보니 국내대회는 많이 안 뛰어서 주니어 랭킹이 조금 낮은 편인가 보네요.
김성록 위원 - 국제대회를 많이 뛰느라 국내대회를 많이 뛰지 못해서 그렇지 실력은 독보적입니다.
장인선 위원 - 그 두 선수가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 준우승을 모두 했습니다. 실력은 이미 검증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랭킹 1위인 장태하 선수는 그 두 선수가 나온 대회에서는 4강에서 떨어졌고, 두 선수(박정원, 김동주)가 안 나온 대회에서는 우승했습니다.
주현상 위원장 - 그럼 14세 남자부는 박정원, 김동주, 장태하 세명이 제일 좋다고 볼 수 있겠네요.
임용빈 위원 - 오늘 또 다른 안건인 13세부 동아시아 주니어팀 테니스대회 랭킹 2위 전제원, 랭킹 3위 윤현덕, 랭킹 6위 송우담 선수가 파견 가능하기 때문에 13세부 대회에 참가 가능한 세명의 선수를 빼고 랭킹 인원이 겹치지 않게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니어 위원 일동 - 네 그렇습니다.
주현상 위원장 - 그럼, 14세 남자부는 장태하, 박정원, 김동주를 선발하는 것으로 하고 빠른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참가 가능여부를 확인토록 하겠습니다.
(참가여부 선수 지도자들에게 확인 전화)
주현상 위원장 - (박정원 선수는 연말 미국주니어대회 참가일정 중복으로 인하여 불참의사를 밝혔고, 그 외 장태하, 김동주 선수는 참가 가능하다고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럼 그 외 14세부 누가 더 낫죠?
김성록 위원 - 정휘진 선수가 가장 괜찮아 보입니다.

주현상 위원장 - 그럼 13세부는 03년생 중 높은 랭킹 순으로 전제원, 윤현덕, 송우담 선수를 선발하는 것으로 하시죠. 우선, 이쪽으로 연락을 해보고, 14세부는 장태하, 김동주...
홍다정 직원 - 이 시기가 이덕희배와 맞물려서 참가의사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인갑 위원 - 전제원, 윤현덕 선수는 03년생이라 13세부들은 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사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현상 위원장 - 그럼, 14세부는 김동주, 장태하, 정휘진, 13세부는 전제원, 윤현덕, 송우담 이렇게 해서 우선 연락을 취해보고, 이 선발 선수들이 안 된다고 하면 03년생 랭킹 순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하고, 이제 여자선수를 보시죠.

주현상 위원장 - 여자들은 13세 선수들이 상위 랭커가 많습니다. 13세, 14세부선발의 중복 될 가능성이 높은데 ....
장인선 위원 - 여자 선수층은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선수들을 파견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남자 선수 같은 경우는 워낙 실력이 기량의 차이가 없는 편이라 어떤 선수가 어떻게 튀어나올지 모르지만, 여자 선수 같은 경우는 워낙 독보적인 선수들이 몇몇 있습니다. 폭넓게 기회를 줄 것이냐? 돋보이는 아이들에게 집중하여 다양한 기회를 줄 것이냐를 협회가 원하는 방향을 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임용빈 위원 - 우선 14세에서는 백다연 선수가 가장 독보적인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자중학교에 백다연 선수는 학교 사정에 의하여 대회 출전이 기회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고등부 대회에 나가서도 4강에 들어갈 정도로 소유자입니다.
임용빈 위원 - 백다연 선수는 현재 학교체육의 현실상 제약으로 대회를 많이 출전하지 못하였을 뿐, 백다연 선수는 누가 봐도 실력자임을 인정하는 선수입니다.
홍다정 직원 - 백다연 선수는 16세부에서 오히려 랭킹이 더 좋습니다.
최인갑 위원 - 백다연 선수는 18세부에 나가서 우승을 했네요.
장인선 위원 - 구연우 선수는 대회 출전 할 때마다 우승 준우승 등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둬서 선발의 명분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주현상 위원장 - 14세부는 백다연, 구연우 선수를 선발하고 우승 경험이 있는 상위 랭커 중에 신혜서 선수를 선발하고, 14세 후보 선수를 위휘원 ...

홍다정 직원 - 위휘원 선수는 연말 미국 주니어대회에 출전합니다.
주현상 위원장 - 그럼 14세 여자 후보를 김희경, 임도희 선수로 하겠습니다.
주현상 위원장 - 그럼 13세부는 03년생 랭킹 순으로 권지민, 정보영, 구연우 선수를 선발하고, 후보 선수를 윤선우, 박민서등 03년생 랭킹 순으로 두겠습니다.
인솔지도자는 선발 선수가 확정되면, 그 때 선수 선발상황을 봐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솔지도자 또한, 선수 선발이 완료되면 소속된 선수가 많은 학교 지도자가 함께 가는 방향으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협회에서 선수들 참가 여부 확인 후, 불참의사를 밝히는 선수가 있다면 차순위 후보에게 연락하여 선수 선발을 하는 것으로 대회파견 회의 안건 종료.

* 협회에서 연락한 결과,
1. SAGA ATF 14세 남자부 : 장태하, 김동주, 정휘진 선발
SAGA ATF 14세 여자부 : 백다연, 구연우, 신혜서 선발
2. 동아시아 주니어팀 테니스대회 남자부 : 윤현덕, 심우혁, 현준하 선발
전제원, 송우담 선수가 대회 불참의사 밝히어, 차순위 03년생 상위 랭커
심우혁, 현준하 선발
동아시아 주니어팀 테니스대회 여자부 : 윤선우, 박민서, 임희래 선발
권지민, 정보영, 구연우 불참의사 밝히어, 차순위 03년생 상위 랭커 윤선우,
박민서, 임희래 선발
3. 인솔지도자는 선발된 선수 구성원에서 소속된 지도자를 선발
1) SAGA ATF 14세 인솔지도자 : 김성록 (남양중 코치, 장태하 랭킹 1위)
2) 동아시아 주니어팀 테니스대회 남자부 인솔지도자 : 정기훈 (양구중 코치)
여자부 인솔지도자 : 김선정 (양천구정 소속 선수, 현재 박민서 지도중)
* 여자부 인솔지도자는 반드시 여성 지도자로 파견하라는 대회 지침이 있었음

나. 제 2호의 안 : 주니어 우수선수 육성지원 선발의 건
주현상 위원장 : 주니어 우수선수 육성 선발에 대하여 논의하겠습니다. 선발 기준이 현재 구체적인 것이 없으므로, 조언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 만큼, 인성과 자질, 그리고 학생신분에 맞지 않는 행동들을 했을 때, 규정상으로 지원을 중단하는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부
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임용빈 위원 : 선발기준에 학생 신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좀 더 구체적으로 기술해서, 위반되는 행동 적발 시 제재를 둘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현상 위원장 : 학생 신분에서 어긋나는 행동은 솔직히, 기준을 두어야 될 것 갔습니다.
김성록 위원 : 지금은 대놓고 담배를 피우는 선수도 있습니다.
임용빈 위원 : 지금 상황이 이렇지 않습니까?
최인갑 위원 : 일선 학교에서도 학칙이 있지 않습니까? 1차 적발 시 경고, 2차  적발 시 징계 등....
장인선 위원 : 아주 구체적인 것은 너무 복잡해지고, 큰 부분인 음주, 흡연,폭행 등을 집어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경기 중 욕설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현상 위원장 : 경기 중 욕설은 좀 애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용빈 위원 : 음주, 흡연은 거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현상 위원장 : 그럼, 우선 선수 선발 기준부터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위원들 ITF 주니어 랭킹자료 검토)
ITF 주니어 랭킹자료 (선발 후보 선수군)
- 138위 정영석 (마포고1)
- 159위 한선용 (효명고1)
- 171위 박의성 (서울고1)
- 692위 유진석 (삼일공고1)
- 742위 박민종 (안동중3)
- 1785위 김동주 (마포중2)
- 2010위 박정원 (신갈중2)
주현상 위원장 : 나이부터 이야기 하자면, 고등학교 2-3학년은 제외하고,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고려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은 1년 밖에 안 남았기 때문 별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인갑 위원 : 일단, 요즘 아이들은 국내파, 해외파가 나뉘어져있습니다. 해외 나가서 경기력을 높이려는 아이들에게 주안점을 두어야 된다고 합니다.
임용빈 위원 : 양 쪽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경제력 부담이 있어서 실력이 있음에도 해외에 나가지 못한 국내파 뛰어난 선수들도 고려해야 된다고 합니다.
최인갑 위원 : 여기 올라와 있는 선수 중에는 그러한 해당 사항에 있는 선수는 없는 것 같네요.
주현상 위원장 : 랭킹자료를 보시면 138위 정영석, 159위 한선용, 171위 박의성, 박민종..
임용빈 위원 : 박민종 742위에 있어요 근데 그 앞에 유진석이 있어요.

김성록 위원 : 유진석은 고1이고, 박민종은 중3인데....
임용빈 위원 : 발전가능성을 봐서 어차피 뽑는다고 하면, 상관은 없을 것 같은 데.. 유진석이가 앞에 있으니깐,,,
주현상 위원장 : 박민종 몇 위죠?
임용빈 위원 : 742위
최인갑 위원 : 박민종은 상대적으로 국제대회를 많이 안 나갔죠.
임용빈 위원 : 그리고 계속 국내에서 그렇고 자꾸 어떤 대회마다 두각을 나타내니깐,...그런 차원에서, 아직 어리고
주현상 위원 : 근데 어떤 사람이 봐도 4명을 뽑는다고 하면, 유진석이 보다는 박민종을 뽑는다고 할 것입니다.
최인갑 위원 : 태도나 뭐...
주현상 위원 : 4명을 선발한다 하면 정영석, 박의성, 한선용, 박민종 선수가 뽑힐 겁니다. 근데 지금 상태에서는 한선용 선수는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이 되어있습니다. 한선용 선수는 지원 받는 곳이 있으면 그렇게 하면 될 것 같아요.
최인갑 위원 : 회사나 매니지먼트랑 계약되어 있다고 제외 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요?
주현상 위원장 :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는, 또 다시 협회 차원에서 지원을 한다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장인선 위원 : 이미 지원을 받는 학생들에게 협회 지원을 하면 중복지원의 느낌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무조건적인 제외가 아니라, 선수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남자는 중학교부터 ~ 고등학교 선수들은 지원에 따라 랭킹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가급적이면 다양한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현상 위원 : 제가 생각했을 때는, 한선용 선수가 빠지면, 정영석, 박의성 선수는 같이 갈 수 있지만, 박민종 선수는 랭킹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같이 따라 다닐 수 없습니다. 출전 그룹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그래서 후보 선수를 박정원 김동주 선수를 넣어놨는데, 이 후보 선수 2명과 박민종 선수가 같이 다니면 좋
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박정원, 김동주 선수는 앞으로 테니스계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관심을 안 가질 수 가 없습니다.
주현상 위원 : 만약, 한선용 선수를 빠진다고 하면, 5명 선수를 선발해서, 그룹을 나눠서 전담코치인 손승리 코치가 있으므로 관리·감독 하에 지원이 될 것입니다. 정영석, 박의성 선수는 상위그룹을 뛰고, 박민종, 박정원, 김동주 선수는 이제 경험을 쌓으면서 같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용빈 위원 : 좋은 의견인 것 같습니다.
주현상 위원 : 제가 알기로는 그랜드슬램을 목표로 해야 하기 때문에 정영석 박의성 선수는 랭킹을 50위 안쪽으로 들어가야지 메이저대회 본선에 출전할 수 있는 순위를 끌어 올려야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임용빈 위원 : 중학교 애들은 4그룹 뛰면서 올리고, 다른 두 선수는 상위 그룹을 뛰면서...
주현상 위원장 : 만약 이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 출전을 못한다고 하면 지원은 제외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 부분은 다른 선수들에게 더 집중되어 기회가 돌아갈 지도 모릅니다.
주현상 위원 : 국가대표 선발기준은 국가대표 선발규정을 같이 준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니어인 만큼 학생 신분에 대한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집어넣고, 범죄, 음주, 폭행 부분에 대하여...
장인선 위원 : 음주, 흡연 (성)폭행을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장인선 위원 : 선발 기준을 이렇게 잡게 된 부분에 대하여 협회에서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주현상 위원장 : 그러면 이러한 회의 내용을 토대로 김남훈 부회장과 상의하여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잘 논의하여)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