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리

▲ 김해성

수원시청 김나리와 고양시청 김해성이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2차 영월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19일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김해성이 창원시청의 유민화를 상대로 기권승을 이끌어 내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나리는 예효정(구미시청)을 2대0(6-4,6-3)으로 이겼다. 

3년 전 무릎부상으로 1년 동안 코트를 떠나 있다 2년 전 코트로 복귀해 재활에 매진 해온 김해성은 첫 세트 초반 유민화의 파상적인 공세에 연속 3게임을 내주고 끌려다니다가 1-6으로 주저앉았다.

김해성은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두 번째 세트에서 강한 서브와 백핸드에 이어 리턴 샷이 살아나 게임스코어 1-1에서 연속 3게임을 따내 4-1로 앞서다 상대의 강한 반발에 막혀 2게임을 내주며 추격을 당했지만 착실한 디펜스와 점수 관리로 6-3으로 승리해 세트 올을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김해성은 발이 무뎌진 유민화를 상대로 연속 3게임을 따내 게임스코어 3-0을 만들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하자 허리 통증을 이유로 유민화가 경기를 포기해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김해성은 “우선 10년 전 실업 초년생일 때 실업대회 결승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는 것이 믿어지질 않는다”며 “우선 결승에 진출해 매우 기쁘고 항상 응원해주고 격려해주신 임지헌 감독님과 유영식 트레이너 선생님 그리고 팀 후배들이 있어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기회가 왔으니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굳게 밝혔다.

여자결승경기는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한편 여자복식 결승에서 성남시청의 김소정-정혜진이 김나리-지하영(이상 수원시청)을 6-4,3-6,10-8로 이기고 우승했다.
 

▲ 복식 우승 성남시청 김소정-정해진

▲ 여자단식 대진

▲ 여자단식 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