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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챌린저] 이예라의 도전
박원식 기자  |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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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20  22: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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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라
   
 

NH농협 이예라 플레이 슬로우모션
 

주문진여중 2학년 때부터 10여년 넘게 보아 온 테니스 선수 이예라.

중학생 돌풍을 일으키며 장호배 결승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참 백핸드가 좋은 선수였다. 어느덧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테니스협회 회장사가 운영하는 한솔팀에 들어가 제대로 된 투어 선수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예라는  1년에 25개 이상의 국제대회를 부상없이 소화해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보여 주었다.

2만 5천달러규모의 챌린저에서 입상하고 그랜드슬램 예선도 출전해 100위 진입의 가능성을 보여온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다 지난해 한솔에서 나와 NH농협팀으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이예라는 국내대회를 하나둘씩 장악해 나갔다.  실업연맹전 우승, 한국선수권 우승, 실업오픈대회 우승 등으로 국내 1인자 자리를 호령했다.   

NH농협고양챌린저대회 출전을 앞두고 농협팀 훈련 장소를 찾은 기자는 이예라에게 국제대회 더 뛰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의견을 구했다.  돌아온 대답은 "더 이상 못 오를 것 같은 나 자신의 한계를 느꼈다"였다. 아쉬웠다.  아쉬운 것은 20일 열린  NH농협고양챌린저대회 이예라 1회전 경기를 취재하면서였다. 국제대회 나가 랭킹도 올리고 100위안에 들어 그랜드슬램 본선에 들었으면 했다.

이예라는 대회 1회전에서 강한 서브와 포핸드를 지닌 태국의 플리포에치 선수를 맞아 첫세트 2-4에서 극적으로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어 세트를 따더니 2세트에서 여유있게 상대를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했다.  7-6<4> 6-3 이예라 승. 

   
 태국 선수
선머슴같은 플리포에치는 자신이 친 볼이 상대 옆줄 근처에 떨어지며 게임이 끝나자,  "세이프'라며 강변했다. 그렇다고 결과는 뒤집어 지지 않았다.  이 태국 선수는 코트 벤치에서 수건 뒤집어 쓰고 울었고 주차장 벤치에 가서 소리내어 울다 지쳤는 지 이내 고생보따리 베고 누워 일어설 줄 몰랐다.  해는 뉘엿뉘엿지고 주차장 근처에 1회전 탈락 선수들이 하나둘씩 모여 서로를 의지했다.   2만5천달러급 챌린저 대회에 나와 1회전 탈락자들의 비애를 느끼며.    물도 사먹어야 하고 점심도 변변찮다. 1회전 탈락자 상금 몇십만원 손에 쥐고 다음 대회인 인천챌린저는 나흘이나 남겨 두었다.  

이러한 과정을 수년간 겪은 이예라는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소속팀이 주관한 국제대회에 출전해 1회전을 통과했다.  아무튼 결승까지 올라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소라 홍현휘 플레이 슬로우 모션

1회전 결과

슈이판(중국)  6-3 7-6<5> 김주은(고양시청)

이소라(원주여고) 7- 6<8>  6-1 나카무라 아이코(일본)

이예라(NH농협) 7-6<4> 6-3 플리포에치(태국)

한성희(한솔제지)  6-4 6-2 리우팡죠(중국)

장닝(홍콩) 6-0 6-3 한나래(삼성증권)

홍현희(NH농협)  7-5  6 -7<3> 7 -6<5> 자오이징(중국)

류앙남(태국)  7-5 7-5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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