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선 대진표

정현이 부산오픈 4번 시드를 받고 러시아의 크라브츠크 콘스탄틴과 1회전 경기를 한다. 

2016부산오픈 본선 대진표가 나왔다. 대회 1번 시드자리에 세계 55위인 리챠르다스 베란키스(리투아니아), 2번 시드와 3번 시드는 호주 선수들이 차지했다.  존 밀먼(66위)과 샘 그로스(호주, 80위)다. 그리고 정현(84위)이 4번 시드를 받았다.  출전자만 놓고 보면 정현이 지난해처럼 최선을 다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정현이 우승 가는 길에 누구를 만날 지도 관심거리다. 

예선통과자들이 많은 박스에 속한 정현이 1,2회전을 통과하면 8강에서 일본의 이토 타츠마(164위)를 만날것으로 보인다.  이토를 이기면 4강전에서 1번 시드인 리챠르다스 베란키스와 결승 진출을 가리지 않을까.   정현이 결승에 오르면 존 밀먼과 샘 그로스의 4강전 승자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정현으로서는 서브와 스트로크가 탄탄한 선수를 상대로 부산에서 경기를 하는 계기가 됐다. 

부산오픈챌린저 본선 4강 후보로 위 네사람을 꼽을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대진상 250시리즈 투어대회급이 된다.  

한편 본선 와일드 카드는 권순우, 홍성찬, 남지성, 오찬영에게 주어졌다.

권순우는 건국대 1학년으로 지난주 끝난 대학부 단식에서 우승한 선수, 명지대 1학년인 홍성찬은 국가대표로 지난 3월 데이비스컵 뉴질랜드전에서 1승을 거뒀다. 남은 두장의 와일드 카드는 동래고 출신인 남지성과 동래고 3학년인 오찬영에게 돌아갔다. 정현에 이어 누가 이 대회를 발판으로 투어선수에 진입할 지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부산오픈이 올해도 한국선수의 활약으로 흥행이 될 지 기대된다. 이들의 선전에 달렸다.  예선 통과자를 제외하고 본선에 6명의 한국 선수가 올랐다. 특히 마포고 이덕희가 정현에 이어 본선에 자동출전해 1회전에서 소에다 고를 만나 이길 채비를 하고 있다. 

2016부산오픈 결승전은 방송사(SPO-TV)의 사정으로 5월 8일 오전 10시부터 복식 결승과 단식 결승을 한다.  한편 5월4일~6일에 저녁 6시 30분부터 마지막 1경기를 배정해 관전팬서비스를 한다. 

부산오픈 예선 출전 한국 선수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