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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제임스 김 사장이 동호인대회에 출전한 이유
박원식 기자 사진 신동준 기자, 신지희(대한테니스협&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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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8  17: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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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COO(최고운영책임자) 제임스 김 사장이 삼일절에 인천열우물테니스장에 나타났다. 

한국GM에서 생산, 기술, 품질, 노사관계, 구매를 포함한 사업운영 분야를 이끌며 바쁘게 사는 김 사장이 국경일날 테니스장에 왜 나타났을까.
한국GM의 쉐보레자동차가 후원(오토테크 손남식, 쉐보레 연수대리점 여운진 소장)하는 빅인천배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김 사장은 개회식에 인사말을 하러 온 것일까. 아니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였다. 그것도 지도자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사장의 취미는 테니스다. 준프로급이다. 한 번은 태국 호텔에 머물면서 현지 프로선수를 초청해 경기를 치러 완승을 한 적도 있다. 업계 CEO 테니스 랭킹을 매기면 1위를 할 실력이다. 틈만 나면 테니스를 하고 테니스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테니스 재미에 푹 빠진 인사다.

김 사장의 테니스 인연은 미국 보험사인 AIG 지사장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괌으로 이민 가면서 시작됐다. 그에게 괌이라는 새로운 환경은 낯설고 두렵기만 했다. 말도 안통하고 다르게 생긴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게 쉽지 않았다.
그 때 큰 힘이 됐던 게 테니스였다.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테니스를 곧잘 할 줄 알았던 덕택에 소외되지 않았고 같이 경기를 하면서 말도 늘었다.
UCLA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진학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김 사장에게 기억에 남는 테니스 경기가 있었다.

   
 

1991년 당시 하버드에는 미국 동부와 서부 지역 출신의 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이중 하버드, 예일, MIT 등 학부를 동부 지역에서 마친 학생들은 UCLA 등 서부 대학 출신들을 은근히 깔보는 분위기가 있었다. 서부의 UCLA를 나온 김 사장은 특히 그런 분위기를 민감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테니스 시합이 열렸다. 김 사장을 비롯한 동, 서부 출신 학생 64명이 출전했다.
1차전에서 동부 출신 상대를 만난 그는 마치 수십만 달러 상금이 걸린 US오픈이나 윔블던 대회인 것처럼 혼신을 다했다. 결국 1회전에서 상대를 이긴 김 사장은 여세를 몰아 우승까지 했고, 이 소식이 지역신문에 보도되기도 했다.

주위에서 김 사장의 아픈 모습을 한 번도 못 봤다할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김 사장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전날 밤에 챙겨놓은 신발과 옷을 입고 몇 분 만에 집에서 빠져나온다. 오전에 1시간~1시간30분 운동하고 7시45분에서 8시 사이에 회사에 도착한다. 일은 대부분 오전 중에 다 끝낸다. 저녁 약속이 없으면 오후 5~6시에 퇴근한다. 김 사장은 두 아들에게도 테니스를 가르칠 정도로 열성이다.

이날 지도자부에 출전한 김 사장은 요넥스팀의 설승환 지도자와 짝을 맞춰 빅인천배 지도자부에 출전했다. 한 조에 두팀이 걸리는 행운으로 딱 한 경기 하고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물론 본선에선 쟁쟁한 지도자들의 공을 행복하게 받으며 마무리를 했다.

김 사장은 "손남식 대표를 통해 한국 동호인테니스대회와 쉐보레가 인연을 맺게 됐다"며 "공장이 부평이 있는 관계로 인천 지역의 행사에 많이 참여한다. 인천의 모든 차가 한국 GM 차로 바뀌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GM차의 구매자가 많아질수록 GM의 한국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다는 뜻을 살짝 내비쳤다.

테니스계에선 김 사장을 테니스마니아로 부르지만 비즈니스업계에선 기업 회생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한국GM의 실적 개선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GM을 국내 자동차업계 1위 자리에 올려놓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CEO로 재직했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는 야후의 100% 투자 자회사인 오버추어(Overture, 온라인 검색광고 회사)의 아시아지역 부사장과 오버추어코리아(Overture Korea) CEO를 역임했다. 이어 야후 코리아(Yahoo! Korea) CEO로 재직한 바 있다. 기자와는 야후 코리아 시절에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김 사장은 1992년 미국 AT&T에서 본사 마케팅 매니저로 전문 경력을 시작했으며 1995년 글로벌 제조 회사인 비비안 인터내셔널 CEO로 이동했다. 이어 1999년 미국 내 최초 부동산 웹사이트 중 하나인 코코란닷컴 CEO로 부임했다. 그 후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내 팰리세이즈 어드바이저(Palisades Advisors) 대표로 재직했다. 제임스 김 사장 겸 COO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을 맡고 있다.  

 

   
▲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오른쪽)과 빅인천배 후원자 손남식 대표
   
 

■ 제임스 김 사장



△1962년 출생 △미국 UCLA 경제학과 졸업(1984년) △하버드대 경영학 석사(MBA)(1992년) △미국 AT&T 본사 마케팅 총괄(1992~1995년) △미국 비비앙인터내셔널 대표(1995~1999년) △미국 코코란닷컴 대표(1999~2001년) △미국 펠리세이즈 어드바이저 대표(2001~2005년) △오버추어코리아 사장(2005~2006년) △오버추어 아시아지역 총괄사장(2006~2007년) △야후코리아 비즈니스 총괄사장(2007~2009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2009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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먀나어
이게 바로 미국에서 교육 받은 사람과
한국에서 받은 사람의 차이
사장이랍시고 ...
선수 옆에 끼고 공치는 사람들
혹은 지자체 단체장이랍시고
연설이나하고 표나 얻으려고 하는 자들과 구별되는군요

(2016-03-21 14: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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