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까사미아(회장 이현구)가 주최하고 한국프로테니스연맹(회장 전정수)와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회장 정용택)이 주관한 까사미아배대한민국매직테니스대회가 2월 27일 경기도 고양시립테니스장에서 어린이 134명과 학부모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는 기업과 지도자 단체 그리고 새로운 대회를 만들어가는 단체가 어우러져 테니스 보급을 위한 비선수 어린이대회의 모습을 보였다.
한국프로테니스연맹 전정수 회장은 "어린이들이 어려서 운동을 하면 체력 증진 뿐만 아니라 학교와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테니스 즐기는 것을 생활 습관으로 익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를 총괄 진행한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 이재화 부회장은 "어린이들 대회가 많으면 대회에 참가하려고 동네에서 레슨을 받기 마련이어서 일선 지도자들에게도 레슨 시장이 확대 된다"며 "대회만 많이 열리면 지지도자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 자녀들이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는 모습을 쳐다만 봐도 즐겁다"며 "대회를 열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춘천소양강배 한광호 준비위원장은 "5월 5일에 춘천 송암코트에서 어린이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테니스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대학생과 어르신들부서에 이어 어린이부서까지 만들어 춘천 테니스 파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나사라 상사 김창림 대표는 "어린이들이 갑자기 많이 뛰면 근육과 무릎 부상이 걱정되어 테이핑 코너를 마련했다"며 "부상을 예방한 뒤 운동을 하는 습관이 어릴때부터 몸에 배면 좋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나사라배 동호인대회를 해마다 개최해 동호인 대회 참가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어린이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의사를 표했다.
한국프로테니스연맹 나영석 부회장은 "경기도 연천에서 국제대회와 엘리트 대회를 할 때 비선수 어린이대회를 3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테니스연합회 우정욱 부회장도 "부천에서도 어린이대회에 관심이 많다"며 "까사미아대회를 벤치마킹해 부천에서도 어린이대회를 하도록 의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비선수 어린이대회는 5월 5일 춘천소양강배, 6월과 9월,11월에 경기도 연천대회가 예정되어 있고 지역에 따라서 어린이대회가 우후죽순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 이덕희, 홍성찬, 정윤성 등 유망주들의 국제대회 활약과 이들의 미디어 노출로 많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테니스 배우기에 열을 올린다면 지도자 단체와 각 연맹이 후원을 받아 대회를 열면 최소한 동호인, 아니면 그중 특출난 어린이의 픽업 등으로 선수 자원이 풍부해지게 마련이다.
프랑스 테니스에 정통한 이승근 초대 상무감독은 "프랑스는 이런 어린이대회가 각 지역마다 매주 열린다"며 "유망주를 동네에서 뽑아 용품 후원을 하고 좀 더 큰 지역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선수를 발굴해 도 단위 혹은 국가 단위 트레이닝센터 훈련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세계 톱 10에 드는 남녀 선수들은 이렇게 발굴되어 훈련되어지고 국제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