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호배 결승 경기를 하는 정현   테니스피플 자료사진

기대주 정현(삼일공고)이 대망의 그랜드슬램 주니어 무대를 밟았다.

첫 경기 결과 또한 승리로 장식했다.

올초 미국에서 잠시 돌아와 인터뷰를 할 때 랭킹을 끌어올려 그랜드슬램 무대를 밟았으면 하는 것이 소원이던 정현.   인터뷰 직후 출전한 인도대회에서 거푸 우승을 하더니 그랜드슬램 본선 진출 랭킹까지 끌어올렸다.  

결국 정현(51위)은 6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1회전에서 7번 시드 니콜라 밀로세비치(7위,세르비아)를 6-2 6-3으로  1시간 11분만에 이기고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이 이처럼 그랜드슬램 처녀 출전에 시드를 이긴 것은 ITF 그랜드슬램발전기금 장학생으로 선발되고 3주간의 인도 국제주니어대회에서 단식 우승 2회, 복식 우승 2회라는 성과가 바탕이 되었다. 지난해말 미국 오렌지보울 16세부 우승자가 허명이 아니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정현은 미국의 스펜서 파파(23위)와 2회전을 치르고 복식 1회전도 출전한다.

한편 여자주니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장수정(양명고, 주니어 84위)은 본선을 앞두고 부상으로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