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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액 주니어 장학금 대회,양구헤드컵
양구=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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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31  08: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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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고테니스연맹(회장 양갑석)에서 몇해전부터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 우수주니어들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열고 있다.  스폰서는 지자체인 양구 군청과 테니스용품 회사인 헤드, 아식스 등이다.

초청 선수 가운데 우승자에게는 세계 최고 액수의 장학금(중고연맹에서는 상금이 아니라 장학금이라 칭한다)이 주어진다. 남자 우승 장학금은 700만원이다.  국내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한국선수권대회 우승상금이 1천만원인것과 비하며 300만원 적다. 하지만  현금이 주어지지 않는 전세계 주니어대회에서 우승 장학금 700만원은 엄청나게 크다.

주니어들에게 이처럼 큰 장학금이 왜 필요할까. 

세계 50위 정현과 같은 선수가 되려면 주니어 시절 국제대회를 부지런히 다녀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찮다.  3주 정도 나가면 수백만원이 그냥 쓰여진다.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서 자녀가 운동을 잘하면 부모들의 고민이 이만저만한게 아니다.

그래서 중고연맹에서는 우수주니어들에게 해외 투어 경비에 보태라는 의미에서 대회를 열고 있다. 그것도 올해 마지막날까지 양구헤드컵대회를 하고 강원도 '산골마을'  '군인 도시'로 알려진 양구에서 한다.

중고연맹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연 대회외에 내년 1월 25일부터 2월3일까지 전라북도 순창의 잘 지어진 실내코트 8면에서  시도대항남자주니어팀별대회를 연다.

순창군과 일부 후원사들의 도움으로 겨울철 전지훈련겸 해서 모이는 선수들은 300여명.  어르신들이 많은 전북의 조용한 고장에 라켓 든 주니어들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몇년전 순창 대회 취재하다가 터미널 근처 지역 사람 몇몇에게 물어보니 시내에 라켓 가방 멘 어린이, 청소년들이 많이 다녀 기분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동네사람들 흐뭇할 못습이 테니스로 인해 다시 재현될 것이다.

이렇듯 인구 5만명 내외의 도시에  중고연맹 주관 테니스 대회가 활력이 되고 있다.  

인구 5만명 내외 도시에 실내코트 4면 정도가 만들어지고 각 연맹은 그 지역을 돌며 주니어대회, 초등대회, 대학대회, 실업대회를 연중으로 일정 잘짜서 하는 상상을 해본다.  그러면  우리나라테니스에 정현, 이덕희와 같은 선수들이 즐비하게 나오지 않을까.  상금과 장학금이 걸린 대회가 늘면 선수들이 테니스를 잘 해야하는 이유가 생기게 된다.  결국 중고연맹의 겨울 우수주니어초청장학금대회가  단초가 되어 작은 도시도 살리고 세계로 나가려는 주니어들에게 물적 기반을 만들어주고 테니스계 전체를 활발하게 만들지 않을까.

한때 테니스에 기업체, 금융권의 후원이 줄을 이은 적이 있다. 지금은 프로 스포츠인 골프, 그것도 여자 골프가 그 후원을 받고 있다.  그 영화를 테니스가 다시 찾아오려면 우수 선수가 나와야 하고 그 선수들이 클 수 있는 대회와 장학금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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