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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파이널 투어 참가는 나에게 행운이었다WTA 파이널 투어의 모든 것
싱가포르=방극용 기자  |  bgj@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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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05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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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A 파이널은 코리아오픈에 출전하여 2013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아그네츠카 라드반스카가 우승컵을 들어 올림으로써 막을 내렸다. 

 라드반스카가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2가지를 들자면

   
 

 첫 째,  탁월한 예측력과 수비력이다.  라드반스카는 할렙과의 경기에서 신들린 듯한 수비력을 보였다.  라드반스카는 자신이 샷을 친 후 다음 볼이 어디로 올 것이지 미리 예측하고 준비했다. 상대편이 강력하게 보낸 샷도 모두 다 따라가 받아 넘겼다. 큰 대회에서 라드반스카의 경기를 종 종 볼 수 있었던 기자는 투어단에게 "라드반스카는 그 분과 함께 경기를 했다"라는 표현을 했을 정도로 그날의 라드반스카의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지속적으로 넘어오는 볼에 할렙은 언포스드 에러를 속출했고 결과는 라드반스카의 승리로 돌아갔다.

   
 

 둘 째, 코트 바닥의 종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서브를 넣기 위해 코트 바닥에 볼을 튕기면 목재로 된 코트에서 공 튕기듯 "텅 텅"소리가 났다. 왜 그런 소리가 날까? 하고 코트 바닥을 자세히 살펴봤다. WTA 홈페이지에는 코트 재질이 하드코트로 되어 있다. 그런데 직접 본 코트 바닥 재질은 나무였다. 콘크리트 바닥 위에 약 23mm 두께의(1mm정도로 보이는 베니어판이 23겹으로 붙어 있었다)나무가 깔려 있었고, 그 위에 하드 코트 면과 비슷한 까칠 까칠한 필름을 붙였다. 날아가는 볼의 속도도 느렸다. 실내 코트는 야외 코트보다 압축된 공기압으로 인해 볼의 스피드가 약간 느려진다. 거기에 바운드시 나무 재질로 인해 볼의 스피드가 더 감소 되는 듯 느껴졌다. 예측력과 발이 빨라 수비가 뛰어난 라드반스카에게 실내코트와 바닥 재질은 경기하는데 매우 유리하지 않았나 싶다.

   
▲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A파이널에 12명의 투어단이 참가했다

 WTA파이널 투어에 12명의 피플이 참가했다. 그들은 프리미엄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선수들의 경기를바로 코앞에서 보면서 선수들의 표정, 호흡, 눈빛을 오감으로 느꼈다. WTA파이널 투어단은 10월28일 출국하여 3박5일간의 경기 관전과 관광 일정을 마치고 11월 1일 무사히 인천공항에 입국하며 일정을 마무리 했다.

 무드셀라 증후군(Methuselah syndrome)이란 것이 있다. 아름답고 즐거웠던 추억만을 선택적으로 기억하려는 기억왜곡현상으로 나쁜 기억은 지우고 좋은 기억만 남겨두려는 인간의 심리를 말한다. 기자는 투어단에게 비행기에서 WTA 투어의 소감을 적어달라 부탁했다. 아래 글들은 투어단이 직접 쓴 글이다. 모두들 3박5일의 투어가 가족 같은 분위기로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한다. 사람이 모인 자리, 그리고 낯선 타국에서 어찌 즐거웠던 일만 있었겠는가. 이들은 모두 무드셀라 증후군에 걸린 것일까? 그들이 왜 좋은 기억만 갖고 돌아왔는지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  

참가자들의 소감.

 이번 싱가포르 WTA 파이널 투어단에 같이 참여하게 되어 즐겁고 기뻤습니다. 나브라틸로바를 다시 보게 되고, 마르티나 힝기스를 게임현장에서 보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TV중계로만 보았던 크비토바, 할렙, 무구루자, 샤라포바, 커버, 사파로바를 직접 보고 게임 하는 모습을 가까운 데서 보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라드반스카를 올팍 코트에서 보았지만 이번에 다시 보니 더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숙소도 좋았고, 싱가포르 야경 등 일반 관광도 참 좋았습니다. 특별히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동행하면서 카메라로 투어단 일행을 계속 추억 속에 살아 있게 해 준 테니스피플 방기자 고맙습니다. 과거 2회 다녀온 상하이 마스터즈 투어단과 굳이 비교하자면 훨씬 좋았고, 특히 프리미엄석에서 관전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같이해준 투어단 가족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 이원철, 윤영애 -

우선 12명의 멤버와 가이드의 팀워크가 정말 좋았다. 테니스 경기장의 규모가 너무 크지 않아서, 그리고 자유롭게 맨 앞자리에 앉아서 선수들의 웃는 모습, 찡그리는 모습, 거친 숨소리와 바닥에 공 튕겨지는 소리까지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정말 흥분되고 실감났다. 개인적으로 세레나 윌리엄스를 정말 보고 싶었는데 볼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지만 힝기스의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소탈할 것 같고 늘 미소를 잃지 않는 힝기스의 모습은 참 아름답다. 빡빡한 일정이 좀 벅차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방문했던 모든 곳이 만족스러웠고 특히, 마지막으로 유람선 타고 본 야경이 정말 좋았다. 모두에게 감사하며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너무 너무 애쓰고 고생한 테플 방기자께 특히 탱큐다. – 장이숙 -
 
기분 좋은 설렘으로 시작한 투어, 세계 여자 왕중왕전 WTA출전 선수인 시모나 할렙, 가빈 무구루자, 마리아 샤라포바, 페트라 크비토바, 아그네츠카 라드반스카, 안젤리크 커버, 플라비아 페네타, 루시 사파로바… 방기자의 경기 관전 팁까지 곁들인 숨소리까지 들리는 듯한 프리미엄 석의 그림 같은 선수들의 샷 구경과 알찬 관광일정에 맛난 식사~ 단시 싱가포르란 나라가 가고 싶단 호기심에 시작된 여행이었지만 척척 맞는 12명의 멤버들과 함께라 일정 내내 행복했습니다. – 정명화 -
 
WTA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투어단 모두 아는 사람들이라 마음이 너무 편하고 포근했다. 처음 도착했을 때 가이드에게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튿날부터 모두가 정으로 뭉쳐 좋았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너무 맘에 들었다. 관광 역시 좋았다. 내년에 또 가고 싶다. – 허창규, 이연실 -
싱가포르…보고 싶었던 선수들의 경기도 관전하면서 마음껏 응원도 하고 가까이서 선수들의 움직임까지 생생히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경기는 매우 흥미 진진했고 박진감이 넘쳤다. 싱가포르의 날씨는 너무 덥고 습해서 조금 힘들었다. 빡빡한 일정으로 여유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행복한 여행이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 이번 여행도 좋은 추억을 간직하며 다음 여행을 기약해 본다. – 이현정 -
 
늘 여행을 가기 전 설렘은 잊지 못한다. 이번 여행은 WTA 테니스 투어라는 이유로 더 특별한 설렘을 갖게 했다. 세계 최 정상급 여자 선수들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쫄깃하게 하는 무언가가 나를 흥분케 하기 충분했다. 12명의 투어단과 공항에 내렸을 때 더운 열기가 확 밀려오면서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첫째 날은 짐을 풀고 간단하게 맥주 한잔으로 마무리 하고… 그 다음 이틀은 오전은 관광이었다. 보타닉 가든, 주롱새 공원 등등 관광과 오후 경기관람 코스…싱가포르는 공원의 나라답게 수 많은 공원 속에 난과 꽃들로 풍성했다. 가는 곳 곳 건축물들도 장관이었다. 투어단이 가장 기대하는 테니스 경기~ 시원한 실내코트에서 좋은 자리에서 직접 세계 최고의 선수들 경기를 눈 앞에서 본다는 게 정말 행복하고 행운이 아닐까 싶다. 밤에는 조명 쇼로 눈이 호강하고…셋째 날은 오차드로드, 머라이언공원, 센토사섬등 관광을 끝으로 행복한 여행을 마무리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더 더 행복한 여행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이런 테니스 투어에 꼭 다시 함께하고 싶다. – 박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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