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19)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5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정현은 19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4위보다 두 계단 오른 52위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 순위. 한국 남자선수의 세계 랭킹 역대 최고 순위는 이형택의 36위.

정현은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예선 결승을 끝으로 2015시즌을 마무리했다.  정현은 이후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열리는  ATP 인저우뱅크컵 챌린저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문제로 계획을 변경해 귀국했다. 올해 정현은 챌린저 대회 네번 우승,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한 차례 진출하며 세계 54위에 올랐다. .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로 병역특례대상자인 정현은 11월 초 입대해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2016년 호주오픈을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