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테니스의 미래
유독 귀티나는 젊은 커플들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테니스 중계나 경기장 방문시 제일 먼저 체크하는 것이 전반적인 갤러리들의 모습입니다. 관람태도, 드레스코드, 좌석형태, 더붙여 각종 스폰서사인물을 보면서 대회의 수준을 가늠하지요.
앞 좌석에 앉아있는 젊은 커플의 모습입니다. 손에 들고있는 바리케이드7에 선수사인을 받았네요. 순수하게 사인 목적으로 구매한듯 합니다. 옆에 여친은 페더러 모자에 페더러 사인까지 있더군요. 틈틈히 고성능 DSLR로 촬영하면서 모바일로 실시간 중계도 합니다. 저로서는 정말 대견한 친구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2015 상하이오픈 경기장안에는 무슨 트렌드라도 된듯 많은 젊은 커플이 관람을 하면서 사진도 찍고 SNS에 다양하게 노출을 하더군요. 단순히 이 한장의 사진으로 중국 테니스 시장과 문화 수준을 평가할 수 없지만 상품 구매력과 활동 능력이 우수한 10~20대 젊은층의 유입은 중국테니스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9~10월동안 중국이 테니스대회에 투자한 상금만 200억이 넘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니 20배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짧지만 대륙의 웅장함과 위엄에 기가 눌렸고 귀국하니 모든 것이 시시해졌습니다.^^" -김재빈, shanghai atp masters 2015-
Tensravl.... 텐스레벌... 테니스여행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다.. ㅎㅍ
안녕하세요? 이번 상하이마스터스투어에 참가한 소래포구에 사는 정영신입니다.
개인적으로 상하이를 무척 사랑하고 자주 여행 또는 업무차로 방문하는 곳 입니다. 북경에서 권력 자랑말고 소주에서 장사얘기 말고 상해에서 돈자랑하지 말라는 중국인들의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상해에는 부자들이 특히 많습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건 상해가 1년 사이 혹은 수개월내에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무척 발전하고 상해인들이 세련되어져 간다는 것입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공공장소의 화장실이 무척 깨끗해 졌고 관리를 잘하는 것에 놀라왔습니다 ( 시주석의 역점 정책중하나이지만..).
상해마스터즈는 개인적으로 2009년도부터 작년 빼고 매년 관람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은 관광지를 다녀서 처음 상해를 방문하는 테니스인에게는 조금이나마 상해를 좀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 이번 여행은 복식경기관람을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단식은 기냥 선수가 게임하는 것을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고요. 테니스 실력은 낮지만 눈높이는 그랜드슬램이라(?.. ㅋㅋㅋ) 갈수록 테니스의 기술이라던지 트렌드가 많이 발전하는 것을 보아서 좋았습니다. 버스에서 방기자님의 관전포인트 설명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지역에서 테니스에 미처있는(?) 다양한 분들을 만나는 것도 좋았구요..ㅎㅎ 다음에는 코트에서 뵈면 인사를 드리겠습니다.제가 낯을 가리는 편이라서..ㅠㅠㅠ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시느라 동분서주하신 박원식테피편집장님, 진득하고 사람냄새나는 방극용기자님께서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보다 세련된 투어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정영신-
인천대교를 달리며 상해의 야경과 경기장, 관람지, 그리고 함께하신 투어단 한분 한분이 오버랩되며 입꼬리가 살짝 올라갑니다. 북경투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많은 선물을 한아름 안고 귀가합니다.
테니스피플 덕분에 순조롭고 편안한 여행되었습니다.
개그맨 성충형님 덕분에 눈물 찔끔거려가며 웃었고, 가이드 영신 형님 따라다니며 편하게 쇼핑했고,
70멍멍이 친구 경숙양과 재빈군 덕에 입운동 열심히했고, 엘보와 각종 테니스팁을 알려주신 승열형님,
낮에 뜨는 달덩이 황족후손 유태선누나 ㅎ -조재원-
늦었지만 사진 몇 장 올려 봅니다ㆍ
테니스라는 공통 분모로, 처음 뵙는 분들이었지만 늘 함께 해왔던 형님들처럼ㅡ 짧지만 굵게 보낸 4일의 일정ㅡ 너무 즐거웠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단체전 뛰고 술기운을 빌려 몇자 적어 봤습니다ㅡ
긋밤 되시길! -이승형 올림-
어제 내려오는 길에 긴 글을 적었는데 베터리가 나가서 날렸네요ㅡㅎㅎㅎ 울산팀 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직통 열차 놓치고 마지막 KTX 놓치고 지하철도 중간에 끊어져서 택시 타고 겨우 고속버스 막차에 올라 오늘 새벽 4시 넘어서 울산에 도착했어요^^ 4박 5일의 일정이었습니다ㅡ
그럼에도 단체전 나간다고 2시간 자고 나간 신랑과 김봉성 국장님 정말 대단하세요^^
유태선 언니도 잘 들어가서 쉬셨으리라 믿어요ㅡ
서울에서 있을 테니스 모임은 정말 부럽네요.가까우면 응원이라도 갈텐데ㅠㅠ
앞으로도 많이 생각날것 같은 여행이었습니다ㅡ^^
많이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ㅡ^^ -김태현-
복식에서 (제가 보기엔 판정의 불만에 동의하는) 무너질 듯 한 상태에서 극복하고 승리를 얻은 그들-더 이상 브라이언이 아니라는, 새가슴의 라이오닉 밀로스, 부상과 아픔에서 빠르게 헤쳐나오기를 바라는 나달, 외롭게 응원받은 칠리치, 유일한 아시안이지만 (물론 삶 자체도 아시아라고 생각되지는 않으나) 져서 아쉬운 니시코리, 최고지만 괜히 얄미운(?) 죠코비치... 테니스에서 승패 이전에 삶과 인생을 생각하게 만드는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상하이의 밤을 즐거워하며... -주기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