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 정현의 찬스. 4-3 애드 리시브. 여기서 정현이 한포인트 따면 5-3에서 서빙포 세트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
바브링카의 서브 '인'
루이암스트롱 스타디움. 경기 초반 빈자리가 있다가 2세트부터 상당수 관중들로 자리가 찼다
젖은 양말을 벗고 새로 갈아신는 정현.
왼쪽부터 윤용일 코치, 김태환 트레이너 정현선수 어머니 김영미씨,
1세트 포인트상황
2세트 포인트 상황
3세트 포인트 상황
19살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자를 상대로 선전했다.
정현은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내셔널테니스센터 루이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본선 2회전에서 세계 5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에게 0-3(6:7<2> 6:7<4> 6:7<6>)으로 패해 탈락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정현은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쳤고 2세트는 4-1로 리드도 할 정도로 잘 싸웠다. 대회를 중계한 ESPN3의 해설자 말리바이 워싱턴 (전 ATP 톱10)은 1세트 후반에 "정현이 자신의 서비스게임때 쉬운 득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첫서브 성공율이 50프로 미만인 점을 놓고 정현이 보완해야할 점이라고 표현했다
워싱턴은 2세트 중반에 "스탄 바브링카의 파워에 맞받아 치는 정현의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한 뒤 여전히 "2세트 후반 첫서브 성공율의 50% 이하는 승리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3세트에 대해 워싱턴은 "프랑스오픈 챔피언을 상대로 아주 좋은 올라운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경기 총평에서 워싱턴은 비록 정현이 경기는 졌지만 앞으로 ATP에서 정현의 이름이 많이 거론될 것으로 말했다.
바브링카는 "오늘 3세트로 게임을 끝내서 매우 기쁘다"며 "정현은 그레이트 파이터이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