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월드주니어 남자 14세부에서 우승한 대표팀. 왼쪽부터 한장규(효명중) 감독, 윤준희(마포중), 박기쁨(KTA)트레이너, 박민종(안동중), 한선용(효명중) 사진 중고연맹

월드주니어 14세부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우승했다.

한선용(효명중), 박민종(안동중), 윤준희(마포중)로 구성된 남자대표팀(감독 한장규)은 8일(현지시각) 체코 프로스테요프 T.K플러스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스페인에게 2-1로 이기고 4년만에 14세부 남자단체전에서 우승했다. 한국은 2011년 홍성찬(횡성고), 강구건(안동시청), 이덕희(마포고)의 활약으로 아시아 최초로 월드주니어에서 우승했고 2012년에 이덕희(마포고), 정윤성(양명고), 오찬영(동래고)이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1단식에 나선 박민종이 카를로스 지메노 발레로(스페인)에게 4-6 3-6으로 패했다.

2단식에 출전한 한선용이 니콜라스 알바레스 바로나(스페인)를 6-2 6-4로 이겼다.

마지막 복식에서 한선용-박민종 조가 알바레스 바로나-페드로 비베스 마르코스(스페인) 조에게  6-46-3으로 승리해 우승을 확정했다.

한장규 감독은  “4년 전 아시아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했던 선배들의 뒤를 이어 또 다시 정상을 차지한 우리 주니어들의 날로 발전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한선용은 “4주 동안 유럽투어를 참가해 힘들기도 했고 혼자 중3이라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우승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지도해 주신 아빠(한장규 감독)와 몸 관리해주신 박기쁨 트레이너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민종은 “유럽투어에서 감을 잊어서 불안했지만 감독님이 많이 잡아주셔서 공이 좋아졌는데 마지막 단식을 못 이겨서 아쉽다. 팔꿈치와 어깨가 안 좋았는데 잘 보살펴 주신 트레이너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10일 12시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1위 한국 2위 스페인 3위 미국 4위 캐나다

▲ 5위 아르헨티나 6위 대만 7위 브라질 8위 호주

▲ 9위 체크 10위 크로아티아 11위 중국 12위 모로코

▲ 13위 프랑스 14위 폴란드 15위 베네수엘라 16위 이집트

▲ 한선용의 대회 경기결과

▲ 박민종의 대회 경기 결과

▲ 윤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