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찬영과 정윤성

동래고 오찬영과 양명고 정윤성이 나란히 승리했다.

오찬영은 1일 프랑스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주니어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포르쿠갈의 누노 보르게스를 2-0(6:3 6:3)으로 가볍게 이기고 32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패했던 오찬영은 "이번에 첫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포핸드와 서브, 백핸드 등을 확실하게 할 정도로 코트에도 적응했다"며 "이번 대회는 8강 이상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오찬영은 이날 한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고 시종일관 유리한 상태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한번도 내주지 않은 채 안정적인 플레이를 유지했다.

오찬영은 " ITF 유럽투어링팀에  뽑혀 4주째 유럽 클레이코트대회에 출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 뒤 귀국해 윔블던때 잔디코트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럽투어링팀에서 오찬영은 기술과 전술 지도를 받고 있으며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강화하고 네트 플레이를 보강받고 있다.

이날 오찬영 경기를 응원한 전국연합회 미주지부 김인곤 회장은 "우리 주니어들이 이렇게 잘 하는 줄 몰랐다"며 "확실하게 상대를 압도해 응원한 보람이 있다"고 즐거워했다.  

오찬영이 14번 코트에서 오전 11시(프랑스 시각) 하고 바로 인근 코트인 16번 코트에서 정윤성의 경기가 열렸다. 열린 시간도 비슷했고 승리한 시각도 1분차로 비슷했다.

ITF 유럽 투어링팀 지도를 받는 정윤성은 호주의 마르크 폴만을 역시 2-0(6:2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번 대회 본선 3명의 한국 주니어들이 단식 1회전을 모두 통과했다.

ITF 투어링팀 프로그램은  5월부터 7월초까지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주니어대회에 아시아등의 유망주들을 출전시키는 테니스 장학사업이다.  항공과 숙박, 코치 비용 등을 그랜드슬램발전기금에서 지원한다.

14세와 16세 18세 대상 프로그램이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우리나라 주니어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홍성찬, 정윤성, 오찬영, 박의성, 정영석 등이  그 장학 프로그램 기회를 받았다. 

아래는 ITF 프로그램 후원을 받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선수들이다.

Li Na (CHN), Gustavo Kuerten (BRA), Nicolas Massu (CHI), Nicolas Lapentti (ECU), Leander Paes and Mahesh Bhupathi (IND), Eleni Daniilidou (GRE), Paradorn Srichaphan (THA), Cara Black (ZIM), Jarkko Nieminen (FIN), Marcos Baghdatis (CYP), Kateryna Bondarenko (UKR), Victoria Azarenka (BLR), and Ricardas Berankis (LTU).

▲ 왼쪽사진은 오찬영의 프랑스오픈 경기 사진. 오른쪽은 1월 호주오픈 경기 사진. 오른발 착지와 팔 펴짐에 차이가 있다. 안정적으로 확실하게 볼을 잡아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오찬영의 깊은 디펜스

▲ 오찬영의 하이 백핸드 발리

▲ 미주연합회 김인곤 회장(왼쪽)이 홍성찬, 오찬영, 정윤성 등 선수들과 기념 촬영 했다.

▲ 오찬영 경기를 지켜보고 축하인사를 한 뒤 표표히 사라지는 ITF 유럽투어링팀 코치. 오찬영 승리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하고 있어 보인다.  오찬영은 이날 네트 플레이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는데 기술 지도팀이 네트 플레이를 중점 지도중이다.  오찬영의 베이스라인 플레이에서는 좋다고 평가했다

▲ 백핸드 연속

▲ 오찬영 임팩트

▲ 오찬영 스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