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69위 삼성증권 후원)이 프랑스오픈(총상금 2천802만 8천600 유로) 단식 예선에 출격한다.
예선 톱시드를 받은 정현은 19일(한국시간) 6번 코트 다섯 번째 매치로 예선 1회전에서 제레드 도날드슨(156위 미국)을 상대한다.
도날드슨은 정현과 함께 ATP에서 주목하는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지난 4월 ATP는 200위안에 들어 있는 10대 선수 9명을 선정해 주목할 만한 선수로 선정한 바 있다.
도날드슨은 지난 2월 마우이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단, 복식 2관왕에 오른 바 있으며 개인통산 챌린저 단식 우승 1회, 복식 우승 1회, 퓨처스 단식 우승 3회를 기록하고 있다.
예선 톱시드를 받은 정현은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정현이 예선 1회전을 이기면 2회전에서는 기도 안드레오치(182위 아르헨티나)와 람쿠마르 라마나탄(247위 인도)의 1회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한국 선수의 그랜드슬램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 것은 2008년 8월 US오픈 이형택(이형택재단 이사장)이 마지막이다.
정현은 6월 개막하는 윔블던에는 본선에 직행하지만 프랑스오픈은 4월 13일자 랭킹으로 신청을 받았기에 예선부터 뛰어야한다. 1996년 5월 19일생으로 오늘이 생일인 정현이 생일 기념으로 프랑스오픈 승전보를 보내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