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주오픈 예선에 출전한 정현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프랑스오픈 예선 와일드 카드를 받았다. 

프랑스테니스협회는 15일 프랑스오픈 본선과 예선 와일드카드를 발표해, 정현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정현 측근에 따르면 "정현 매니지먼트사인 IMG가  와일드카드를 받는 데 백방으로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남녀 예선 와일드카드의 경우 각각 8명에게 주어지는데 남자 예선의 경우 정현을 포함해 9명이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프랑스가 6명 , 미국이 1명 그리고 지난해 프랑스오픈 주니어 우승자인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에게도 와일드카드가 돌아갔다.  

원래 정현은 롤랑가로스 엔트리 마감 기준으로 볼때 랭킹상으로 대기 13번째였다. 엔트리 마감이후 미국 서배너 챌린저 우승으로 88위에 올랐다. 엔트리 마감이 지난 뒤 올린 랭킹이라  본선 출전권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예선 신청을 해 놓았으면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하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예선 출전 신청을 해두지 않아 예선에도 출전하기 어려웠다. 

출전여부가 불투명했지만 IMG가 '아시아의 떠오르는 스타'라고 프랑스쪽에 설명하고 랭킹이 60위권까지 치솟는 결과가 나와 정현에게 와일드카드가 돌아갔다. 와일드카드가 9장인 관계로 예선 랭킹 컷 오프가 올라가게 됐다. 

프랑스오픈은 5월 19일 예선을 시작으로 경기가 열리며 대회 총상금 2802만8600 유로가 선수들에게 돌아간다. 이는 지난해보다 300만 유로가 인상된 규모다.

남자 예선 와일드카드 

- Grégoire BARRERE (FRA)
- 정현(한국)       
- Enzo COUACAUD (FRA)
- Mitchell KRUEGER (USA)*
- Jules MARIE (FRA)
- Corentin MOUTET (FRA)
- Andrey RUBLEV (RUS) [2014 Roland Garros Junior champion and 2014 Junior World champion]
- Guillaume RUFIN (FRA)
- Johan-Sébastien TATLOT (FRA)

여자 예선 와일드카드 

- Tessah ANDRIANJAFITRIMO (FRA)
- Manon ARCANGIOLI (FRA)
- Lou BROULEAU (FRA)
- Julie COIN (FRA)
- Clothilde de BERNARDI (FRA)
- Tan HARMONY (FRA)
- Chloé PAQUET (FRA) 
- Katerina STEWART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