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기대주’ 이덕희(474위 마포고)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퓨처스(총상금 1만 달러) 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덕희는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엘리트클럽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 대회 2번시드 다니아 우돔초케(369위 태국)에 6-2, 6-1로 완승을 거뒀다.
이덕희는 첫 세트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섰으나 우돔초케의 추격에 2-2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이덕희가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우돔초케를 압박하면서 내리 네 게임을 따내는 폭발력을 보이며 첫 세트를 6-2로 먼저 가져갔다.
이덕희는 2세트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한 채 6-1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가뿐히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이덕희는 앞서 열린 테갈오픈퓨처스(총상금 1만 달러) 단식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단식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덕희는 “2주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해 기쁘다” 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둬서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당당히 각오를 밝혔다.
이덕희는 결승에서 타케우치 겐토(459위 일본)를 6-3, 6-4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크리스토퍼 룽가트(489위 인도네시아)와 우승을 가린다.
이덕희는 앞서 열린 테갈오픈퓨처스 8강에서 룽가트를 상대로 6-3, 6-1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중국 안닝에서 열린 안닝 3차퓨처스(총상금 1만 달러) 단식 준결승전에 나선 김청의(395위 안성시청)는 양충화(295위 대만)에게 4-6, 4-6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