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인 4월1일 상주오픈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북 상주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 오후(3월31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비는 밤새 그치지 않고 오늘 오전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슬비처럼 내리고 있는 봄비는 코트를 촉촉히 적시고 있으나 봄 가뭄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할 듯 하다. 기상청에서는 오늘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그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 고양시청 김세현 선수가 3세트가 진행되던 중 설유나 선수의 볼을 받지 못하자 지친 모습으로 코트 바닥에 앉아있다. 경기가 끝난 시간은 12시 20분으로 두 선수의 경기는 3시간 30분을 기록했다. 시간상으로 2일에 걸쳐 진행된 경기를 보는 기자도 마음이 안쓰러웠다.

▲ 상주코트의 모습이다. 클럽하우스를 중앙으로 후면에 메인코트1면, 전면에 8면의 하드코트가 있다.

▲ 비는 4월 첫날에도 그치지 않고 코트를 적시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에 비가 그칠 것이라 예보했다.

▲ 3월 31일 예정된 매치다. A4용지 한면이 빽빽하다. 단식 29매치, 복식 16매치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단식만 진행되고 복식은 연기됐다.

 

▲ 3월의 마지막날 오후가 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문경국군체육부대로 출발하기 직전에 담았다. 코트가 촉촉히 젖어 코트를 안내하는 번호판이 코트 바닥에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테니스에서 세계 1위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나인호(맨앞), 김혜림(두번째) 트레이너. 기자도 피곤했는지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못맞췄다. 나인호 트레이너는 남자 선수를, 김혜림 트레이너는 여자 선수들의 부상방지를 책임지고 있다. 모든 매치가 끝날 때까지 트레이너도 코트에 머물러야 한다.

 

▲ 본부석에서 게임 진행을 보고 있는 송춘경 심판

  

▲ 이승택 토너먼트 레프리. 화이트 뱃지로 매우 성실한 심판이다.

 

▲ 충남대 4학년 김신희 선수. 충남대에서는 김신희, 송경은(1학년)선수 2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2회전에서 만나 김신희 선수가 3회전에 진출했다. 숙소로 돌아갈 차편이 없어 스텝들과 함께 가려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 류청수 심판이 마지막 매치를 진행하고 있다. 류청수 심판은 화이트 뱃지 소유자였으나 6년간 심판활동을 하지 않다가 상주오픈에서 복귀했다. 자신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 심판할 때라며 다시 심판으로 돌아오니 즐겁다 했다.

 

▲ 고양시청 임지헌 감독, 소속팀 김세현 선수가 지친모습을 보이자 마지막까지 벤치에 앉아 힘내자며 힘을 붇돋웠다.

 

▲ 고양시청 김세현 선수의 스매싱. 장시간 진행된 게임에 체력이 모두 소진한 듯 보였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가 승리를 일궈냈다.

 

▲ 한체대 이수호 코치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한체대 감독

 

▲ 한체대 설유나 선수가 엔드체인지 시간에 음료를 마시고 있다. 설유나 선수와 김세현(고양시청)선수의 게임은 밤 8시50분에 시작해 12시 20분에 끝났다.

  

▲ 국군체육부대를 이끌고 있는 김춘호 감독, 국군체육부대는 문경에 있다. 상주에 비가 오자 국군체육부대 실내코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야 뒷 정리를 하고 코트를 나섰다.

 

▲ 김춘호 감독실에 놓여있는 액자. 글이 의미심장하다.

 

▲ 국군체육부대 고명현 준장과 김춘호 감독, 김춘호 감독은 고명현 국군체육부대장에 대해 소속 선수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했다.

 

▲ 국군체육부대장인 고명현 준장과 부대 실무진들이 실내코트를 찾아 선수들이 시합하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둘러봤다.

 

▲ 실내코트2층 관람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선수들

 

 

 

▲ 상주에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진해는 군항제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들렸다. 비내리는 상주의 아침이다.

 

 

 

 

 

 

 

 

 

▲ 메인코트 옆에 서있는 정자와 소나무가 멋스럽다.